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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정실 Jan 18. 2019

$1. 돈에 얽힌 감정과 무게에 대하여   

쉿! 퇴사 은행원이 알려주는 금융 꿀팁!

당신은 하루에 ‘ 대해 얼마나 생각합니까? 

매일, 매시간, 매 순간순간...

네, 괜찮습니다.

돈이 얼마나 중요하면 그렇게 많은 시간을 할애할까요?

하지만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대부분 돈에 대한 ‘문제’를 안고 있다기보다는 돈에 대한 ‘걱정’을 가지고 있죠.
그냥 넘기기에는 너무 신경 쓰이고, 끌어안고 살아가자니 힘에 버거운 돈 걱정,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돈’이란 것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넘어가 볼까요?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돈이 줄 수 있는 감정들을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작게는 내 가족의 입고 먹고 쓰는 행위를 할 수 있게 만드는 가장 원초적인 힘이며 그 어떤 것과도 비교될 수 없는 스펙터클한 쾌락을 가져다주는 것 또한 ‘돈’입니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가장 막대한 힘을 가진 것이 ‘돈’이 아닐 수는 있지만, 상상 불가능할 정도로 엄청난 세력임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돈의 방향이 잘못되면 인간에게 슬픔, 허기, 욕망, 결핍, 괴로움, 반감, 원망, 좌절, 후회와 같은 감정을 남깁니다.

반대로 돈이 적당한 쓰임새를 갖게 되면 기쁨과 환희, 만족, 사랑, 행복감, 화해, 화합, 존경, 자긍심, 감동까지 가져다주지요. 이토록 사람의 생사마저 쥐락펴락하며 다양한 색깔의 감정을 가져다주는 ‘돈’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강력한 힘을 가진 ‘돈’이란 것에 대해 무신경하게 살아갈 수 없다는 것만큼은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돈은 죽고 사는 문제입니다.


혹시 돈의 무게에 대해서는 생각해  적이 있습니까?

돈의 무게를 재고 싶다고 단순히 저울에 돈을 얹어  수나 있답니까?
분명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을 체감하는데 어떻게   있을까요?

아니라고 부인할지 모르지만 잴 수 있습니다.

분명 돈에는 무게가 있으니까요.


돈의 무게는 욕심가치 두 가지의 무게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욕심의 무게만큼 돈이 무거워지기도 하고 반대로 돈이 가치를 향해 쓰일 때는 육중한 돈의 무게도 깃털처럼 가볍게 느껴지는 법이지요.


욕심보다는 가치에 비중을 두고 생각하기 바랍니다.

돈의 무게는 곧 당신이 돈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가치라고 생각하길 바랍니다. 그러니 지금부터 당신이 가지고 싶은 돈의 무게를 알고 싶다면 돈의 가치를 먼저 떠올려 보십시오. 아마 그 무게가 나올 것입니다. 또한, 당신이 돈에 대해 가지는 가치의 양이 바로 당신이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의 총량입니다.
하지만 먼저 돈의 원리를 이해하십시오. 당신이 돈만을 쫓는다면 가치는 사라져 버리지만, 가치를 쫓는다면 돈은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이 신기하고도 기적 같은 논리는 수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일관되게 이루어져 온 일입니다.


저 또한 평생을 돈과 동고동락(同苦同樂)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하루 평균 열 시간 이상을 약 25년간이나 은행에서 보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돈’이란 녀석의 심리를 조금은 알지요. 아주 개구쟁이 같고 심술이 덕지덕지 붙었지만, 천성만큼은 아이같이 천진난만하고 눈물 많은 녀석이라고 해 둡시다. 돈이 금방 생길 것 같으면서도 생기지 않아 애태우다가 회식 후 귀갓길에 심심풀이로 긁었던 복권이 당첨되는 경우를 주변에서 보신 적이 있나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당첨금은 날개라도 달린 듯 홀연히 사라져 버리기도 하지요. 사업으로 더 이상 떨어질 곳도 없이 바닥으로 추락했다가도 용기 내어 열정을 담아 뛰면 언제 그랬냐는 듯 예전보다 더 건실한 기업을 일구어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마치 ‘돈’이란 것이 감정이라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천당과 지옥을 오가게 한답니다. 그래서 저는 ‘돈’이란 것에 대해 연구가 하고 싶어졌고 그 마음이 바로 이렇게 글을 쓰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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