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구달팽이에게 아가미를
'빚(debt)'은 극과 극이다.
나는 열흘 만에 다시 그 집으로 들어갔다.
"이게 무슨 일이야, 미안해 L."
"미안할 일이 아니야. 괜찮으니까 좀 쉬어."
"나 때문에 쉬지도 못하고...(쭈굴)"
"괜찮아."
♣ 이십구달팽이의 한마디. 삶의 질을 높이는 포장이사
위 에피소드에서 포장이사를 하지 않은 이유는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에 혹시라도 포장이사 직원분들에게 피해를 줄까봐였다. 아울러 임대인에게 전세금을 받지 못한 상태라 포장이사를 예약하기도 애매했다. 이런 문제가 없는 이들이라면 포장이사를 추천한다. 특히 1인가구나 원룸 이사의 경우는 포장 이사 금액이 20만~30만원(거리, 이사짐에 따라 가격 상이) 정도다. 시간이 날 때마다 버릴 것만 버리고 따로 챙겨야할 물품이나 파손 위험이 있는 물품만 따로 챙겨놓으면 된다. 집 구하고 계약 마무리하기도 벅차기 때문에 이사짐 정도는 전문가의 손에 맡기자. 삶의 질이 높아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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