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왕도가 없다. 반복!!!
홈플러스에서 트로트보다 재미있는 스마트폰 교실 강의를 한다. 강의한 지 1년 5개월이 되었다.
1년 5개월 수강한 수강생의 이야기
" 지금 다 알지는 못해요.
매번 바뀌는 이 시대에 못 따라가서 불안한 마음은 많이 사라졌어요. 그리고 이제 모르는 것을 질문할 수 있어요. 제가 여기까지 알겠고, 이 다음 부터 어떻게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좀 알려주세요.라고 말할 수 있답니다."
보험회사에서 서류에 싸인하고 메일로 보내주세요.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고 하셨다.
서류 jpg파일에 서명과 싸인을 배경 제거하고
서류사진에 삽입하는 내용을 지난 시간에 알려드렸다.
오늘 내 귀에 다 대고
"나 이제 이거는 확실하게 할 수 있어요"라고 말씀하셨다.
확신에 차 말씀하는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깊게 스며들어있었다.
"나 한 50번은 해봤어요."
반복이 만들어준 확신이었다.
핸드폰으로 싸인과 서명을 넣고 싶다고
질문하셨는데, 그걸 이제서야 한것이다.
사진 다운로드방법, 배경 제거, 사진에 사진 삽입하기등 배워야할 내용이 많았다.
궁금한 내용을 바로 알려드리지 않았는데,
기초를 꾸준히 쌓으셨다.
늘지 않는 것 같고, 따분하고 지겨운 시간들이 반복 되었을 것이다.
50번!
해내고야 만다는 결의가 있으셨다
우리는 못하는게 아니고
될 때 까지 반복을 안 하는게 아닐까?
60대 어르신이
공부의 기본은 이런 것이라고 말씀해주신다.
할 줄 아는 어르신이
할 줄 모르는 어르신을
알려주기로 했다.
강의장은 순식간에
대학생 열정 저리가랏!이되었다.
서로의 공부를 돕는 50대에서 70대 시니어분들!
멋지다. 마음 한 켠이 감동으로 번진다.
나도 배움을 이어가는 시니어가 되어야지^^
새로운 세상을 배운다는 것은
남녀노소가 없다.
사람은 배우면 젊어진다.
어르신들의 기쁨이 나에게 좋은 에너지가 되어 돌아온다.
오늘 엄청 추운 날이었는데
나는 오늘 하나도 안 춥더라
어르신들의 열정 덕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