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한 정성은 모든 일에 유익합니다."
건강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할까? 개인적으로는 신체 건강을 위해 새벽잠을 설쳐가며 이른 새벽부터 수영이나 헬스를 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주말이면 알록달록 예쁘고 멋진 차림으로 삼삼오오 무리 지어 주변 산으로 산행하기도 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동호회 모임을 통해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축구나 족구하며 건강한 몸을 위해 노력한다. 이렇듯 각자의 여건과 취향에 따라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며 온갖 정성을 기울인다.국가에서도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라는 공기업을 1989년에 만들어서 전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이에 더해서 우리 각자는 해마다 1년에 한 번씩 인근 병원에 가서 소변검사 피검사 등을 통해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해 보기도 한다. 만일 이러한 검사를 통해 조금이라도 이상이 발견될 시에는 정밀검진을 해봄으로 더 큰 병으로 발전하지 못하도록 노력을 기울인다. 다행스럽게도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건강검진 결과표에 나타난 나쁜 수치를 정상으로 조정하기 위해 술과 담배를 끊기도 하고 식사와 운동에 더 많은 신경을 쓰며 애를 쓴다.
우리가 이처럼 우리가 신체 건강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을 다해 보지만 가는 세월과 결국 죽음에 이르는 것을 아무도 막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신체 건강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재물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다.라는 문구가 생각난다. 정말 실감 나는 말이다.
이처럼 건강의 소중함을 늦게나마 깨닫게 된 노인들은 10년만 젊어질 수 있다면 자기 재산 절반이라도 줄 수 있다고 지나간 세월을 안타까워한다. 이러한 건강에 대한 간절함은 우리가 누릴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생명의 호흡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건강이 또 있을까?
바로 영적인 건강이다. 이것이 더욱 중요한 이유는 신체 건강은 수십 년의 짧은 생명에 영향을 주지만 영적인 건강은 우리의 영원한 삶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17:3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길은 오직 한 분의 참 하느님이 신아버지와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것입니다."라고 알려준다.
그러면 이 영적인 건강이란 무엇일까?
우리 눈에 보이진 않지만, 우리 정신의 영적 건강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가 사람으로 태어나서 마땅히 다해야 할 본분을 다하는 노력이다. 이를테면 우리의 지적인 능력을 사용해서 진리를 찾고 추구하기 위해 노력이다. 또한, 부를 추구하는 삶이 아니라 돈에 대한 욕심을 자제하는 삶이다.
더 나아가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함께 하느님의 좋은 특성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들은 꽃이 향기를 통해 기쁨을 주고 가을 단풍이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을 자아내는 것과 같다. 이렇듯 우리의 내면을 아름답게 가꾸는 삶이야말로 우리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상의 삶의 방식이다.
우리가 이처럼 그 무엇보다 이 영적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창조주께서는 다른 어떤 생명체에게도 주지 않은 특별한 영성을 주셨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돌아보게 되며 이러한 정신의 공허함이 채워지지 않으면 '팥소 없는 찐빵'처럼 무언가 늘 허전함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그러므로 우리는 가끔은 자신을 돌아보며 인생의 의미와 삶의 목적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그러므로 만일 우리에게 이 영성이 없다면 살아 있으되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면 어떻게 영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까?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배를 움직이는 선장은 지도를 보며 자신의 현재 위치를 끊임없이 파악해 가며 운행해야 하듯 우리는 매일 자신의 삶을 살펴야 한다. 절대 길지 않은 인생에서 자신 삶의 목표와 방향이 엉뚱한 곳으로 가지 못하도록 확인해야 한다. 우리 주변의 세상이 추구하고 가르치는 삶의 방식은 영적인 것들의 가치보다는 돈과 부동산과 같은 눈에 보이는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마치 최상의 삶을 사는 것처럼 가르친다.그러므로 매일 우리 자신을 돌아보기를 게을리한다면 세상의 거친 파고에 휩쓸려 자신도 모르게 물질과 쾌락을 추구하는 삶이 최고의 삶인 것처럼 영향을 받게 된다.
또 한 가지 우리가 영적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경을 매일 읽는 삶이다. 많이 읽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매일 잠시라도 시간을 내어 주요 단어와 문장의 의미를 생각하며 읽으면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하시고자 하는 말씀의 의미를 생각해 보며 읽는다면 더욱 유익할 것이다. 특히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진리의 순수함이 가득한 이 책을 읽을 때 우린 자신도 모르게 마음과 정신의 평온함과 맑음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여건과 환경에 따라 매일 이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영적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도하는 삶이 필요하다. 언제나 우리의 필요와 간구에 기울이시는 기도는 우리의 내면을 인간답게 가꾸는 시간이 되게 한다. 이 시간은 세속에 찌든 우리의 마음이 하느님을 닮아가는 순간이기도 함으로 우리를 더욱 행복하게 한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생존할 수 없듯이 하느님을 떠난 우리의 삶은 별 의미가 없다.
전도서 12:13 "모든 것을 들려주었으니, 결론은 이러하다. 참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켜라.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다.
디모데 전서 4:8 "육체의 훈련도 조금은 유익합니다. 경건한 정성은 모든 일에 유익합니다. 그것은 현재의 생명과 오게 될 생명을 약속해 주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