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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연처럼 May 08. 2024

내가 원하는 행복한 삶

그래도 우리에겐 놀라운 희망이 있다.

우리가 원하는 삶이란 무엇일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을 누리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주변의 상황들은 그렇지 못해 늘 안타까운 마음이다. 특히 우리 인간의 힘으로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일들을 겪는 이들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재난 소식이 많이 들린다.


중국 남부 도시 광저우시에 얼마 전 닷새 연속 폭우가 쏟아져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는 기상이변을 보였다. 그리고 연이어 일어난 엄청난 토네이도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다쳤다고 한다. 철재 구조물들이 날아다니며 커다란 섬광을 내는 처음 보는 광경에 사람들은 지구의 종말이 온 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공포에 떨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올해 초 혹독한 추위 때문에 일주일에 91명이 사망했다는 뉴스가 전해진다. 평소보다 기온이 20~40도가 급락함으로 수천만 명이 고통을 겪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의 발표로는 지난해 기후 재난으로 미국에서만도 약 930억 달러의 재산 피해가 났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전쟁 소식 역시 우리를 암울하게 한다.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전쟁 때문에 그 나라에 사는 민간인들에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고통이 주어지고 있다. 그리고 세계 유가는 언제 어떻게 돌변할지 늘 불안하기만 하다. 그리고 필리핀과 중국의 남중국해에서는 서로의 영유권 분쟁으로 이 지역 역시 일 촉 측 발의 사태가 지속하고 있다. 이 지역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수송로로서 전략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알려졌다. 


그리고 어족 자원과 석유를 포함한 각종 해저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두 나라 간에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어 불안을 안겨주고 있다. 환경 문제 역시 심각하다. 세계의 바다가 오염되고 개발 도상국의 무분별한 산림의 훼손은 생물 다양성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생물의 종이 사라지는 이러한 사태는 결국 우리 인간의 생존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좀 더 멀리 시야를 보아야 함에도 근시안적인 처방으로 사태를 악화시킨다. 이 때문에 우리를 위해 살아가던 말 못 하는 생물들이 신음하며 사라져 가고 있다.


잠시 눈을 돌려 국내로 관심을 돌려보자. 의사들의 수를 늘리는 일로 정부와 의사단체 간의 대치 상태가 끝없이 계속되고 있다.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서로의 입장을 굽힐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이 때문에 큰 종합병원들에서 의료 대란으로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를 암울하게 하는 것들은 이것만이 아니다. 얼마 전 강남역 인근을 늦은 시간에 나가본 적이 있다. 대낮의 환경과 크게 비교될 정도로 유흥과 환락이 넘쳐난다. 아마도 소돔과 고모라가 현대에 존재한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았을까 연상될 정도이다. 우리의 자녀인 10대 20대 자라나는 세대들이 무리 지어 담배를 피우며 거리를 배회하는 모습이 여간 걱정스러운 게 아니다. 많은 사람이 한순간의 쾌락을 위해서 늪으로 빠져들어 가는 모습이다.


그래도 한국은 치안이 좀 괜찮다고 평가를 받기에 이 정도로 잘 통제가 되지만 여러 선진국에서는 통제를 벗어난 시위와 난동이 곧잘 일어난다. 이런 뉴스를 접할 때마다 생각되는 것은 꼬인 실타래가 시간이 갈수록 잘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점점 더 꼬여가는 형국이다.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가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처럼 불안하기만 하다. 그러므로 더는 인간들이 내미는 장밋빛 전망을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그래도 우리에겐 놀라운 희망이 있다. 다행히도 복음서의 기도문에 나오는 '하느님의 왕국'의 존재를 알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이 왕국의 왕은 예수이며 이분이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하신 것에 희망을 둔다.예수께서는 영화의 예고편처럼 미래에 자신이 할 일을 지상에 오셨을 때 잠시 보여주셨다. 병들고 지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로하셨고 고쳐주셨다. 


그리고 눈으로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죽은 자들을 부활시키는 기적을 세 번이나 보여 주셨다. 이러한 사실들은 다가올 미래에 자신이 무엇을 할 것인지를 알려주신 것이다. 짧은 생애 동안 그분이 보여주신 모범적이 삶은 사람들을 지극히 사랑하셨으며 특히 고통받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위로해 주셨다. 이러한 모습은 미래에 그분이 우리 인류를 다스릴 때 이 세상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상상해 볼 수 있게 하셨다.


이때가 되면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온전히 실현될 것이다. 하루하루가 늘 건강한 날들이 지속할 것이다. 환경문제가 해결되어 우리의 산과 강, 바다가 오염되지 않은 청정 지역으로 바뀔 것이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 만연한 전쟁과 폭력이 없는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이 더는 고통스러워하지 않은 아름다운 세상.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매일매일 행복한 날들이 계속되는 삶이 끝없이 펼쳐질 것이다. 이러한 내가 원하는 세상이 실현되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마태복음 6:10 "아버지의 왕국이 오게 하십시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마태복음 9:35 "예수께서는 ~왕국의 좋은 소식을 전파하며 온갖 질병과 병약함을 고쳐 주셨다."
요한복음 18:36 "내 왕국은 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습니다. 내 왕국이 이 세상에 속해 있다면 내 종들이 싸워서 내가 유대가 추위 때문에 넘겨지지 않게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 왕국은 이 세상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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