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자
출근길 지하철 안 사람들의 모습을 우연히 관찰하니 대부분 스마트폰 보기에 여념이 없다. 더구나 얼마 전부터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 때문에 양쪽 귀를 꽉 막은 채 듣는 게 유행처럼 되어 버렸다.어떤 이는 스마트폰을 가로로 한 채 게임을 하는 사람, 웹툰 보는 사람, 드라마 보는 사람 하는 사람,이유는 제각각이지만 자세는 한결같다.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마스크까지 한 경우가 많고,여기다 모자까지 눌러쓰면 두 눈만 빼꼼 나오게 되어 외부로부터 위협받아 털을 곧추세워 자신을 방어하는 영락없는 고슴도치 모습이다. 이렇게 사람들은 듣는 귀와 말하는 입을 막은 채 혼자만의 세상에 갇히길 좋아하면서 자신만의 무인도에 빠진다. 더욱 우려스러운 일은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이다.
최근의 연구 조사에 의하면 스마트폰의 중독 연령층이 중학생에서 초등학생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 우연히 가까이서 1~2살 그리고 6~7살 아이들을 본 적이 있다. 이들 역시 자그마한 양손에는 스마트폰을 다루는 손동작이 어른들 못지않다. 아마도 이 시기는 마치 블랙홀처럼 모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호기심 가득한 시기인지라 손동작이 놀랄 정도로 숙련되고 익숙한 모습이다.
과연 10~ 20년 뒤의 세상은 어떻게 될까? 시력과 청력과 같은 신체기능에 빨리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시간을 스마트폰에 너무 많이 사용함으로 성적이 떨어지고,시간 관리 능력이 현저히 떨어질 것이다. 혼자만의 시간에 익숙해짐으로 친구들과 가족 간의 대화에 문제가 발생하며,결국 의사소통의 문제는 사회적인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
스마트폰 중독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제안을 하자면 첫째 -독서의 시간과 기회를 많이 얻도록 해야할 것이다. 두 번째 - 자연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시간이 많아지도록 하며 세 번째는 이따금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시간을 줄이고 친구들과 가족 간의 대화 시간을 가지도록 노력하면 어떨까요?
성서 잠언 18:1"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자는 이기적인 열망을 추구하며 실용적인 지혜를 모두 배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