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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연처럼 Aug 31. 2022

집 떠나면 고생

시급한 문제를 먼저 해결하자

여행은 언제나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하지만 여행하다 보면 느끼게 되는 것이 그래도 제일 편한 곳은 언제나 우리 집이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오늘은 우리가 자동차나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일반적인 여행이 아니라 인류의 오랜 꿈이었던 우주탐사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미지의 세계를 향한 끝없는 열정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과학자와 나라들은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지구 바깥세상을 향한 불꽃을 뿜으며 치솟는 우주선의 모습은 실로 장관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우주 탐사를 위한 미 항공우주국 NASA의 작년 예산이 233억 달러(약 30조 원)라고 한다. 각국의 전체 우주 예산은 924억 달러(약 116조 6,600억 원) 이니 실로 엄청난 비용이 아닐 수 없다. 한국 정부도 지난해 6억 7,900만 달러(약 8,804억 원)를 사용했다.


그러면 나라들은 왜 이러한 엄청난 비용과 노력을 들여 이 우주 사업에 집착하는 걸까?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의 체제 경쟁으로 시작된 우주탐사가 지금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후 각국은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 발전시켜 왔다. 이러한 가운데 미 항공우주국 NASA의 설립 목적을 보면 새로운 경지에 도달하여 미지의 세상을 알게 함으로써 우리가 한 일과 배운 지식이 인류에게 도움이 되도록 한다"라고 되어있다.


이러한 포괄적인 의미 외에도 지구의 인구 증가 ,자원 고갈을 대비한 우주 자원확보, 우주 땅따먹기, 국력 경쟁,지구 온난화 때문에 언젠가 지구에서의 탈출을 염두에 둔 생존을 위한 몸부림 등과 같은 이기적인 이유가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마치 고양이가 쥐를 잡을 때 숨겨진 발톱처럼 그들의 야욕을 숨긴 채 거창한 구호를 앞세운 게 아닐지 생각된다.


그러면 과연 나라들은 지금까지 어떠한 성과를 거두었을까?


소비에트연방이 1966년 달에 최초의 성공 이래 1969년 7월 20일 미국의 아폴로 11호가 최초로 유인 달 착륙시켰다. 그리고 1997년 무인 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가 화성에 도착한 후 탐사로봇 차인 '소저너'를 통해 1개월 이상 활동하며 화성 표면의 기온 변화를 관측하고 토양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알아낸 것은 물이 있었다는 단서와 함께 기대했던 생명체의 존재는 찾아내지 못하였습니다. 지구 바깥의 다른 행성을 통해서는 인간과 같은 다른 생명체를 발견하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구 외에는 인간이 살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춘 행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인류를 위해 주신 책인 성경에는 그 답이 이렇게 나와 있다.

이사야 45:18" 땅을 헛되이 창조하지 않으시고 사람이 거주하도록 지으신 분"

시편 115:16 "하늘은 여호와의 것이나 땅은 사람의 아들들에게 주셨다"


이 기록을 보면 지구만이 인간이 안락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특별히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그러므로 현재의 우주탐사를 하는 것은 비 오는 날 천장에서 비가 새는 자기 집을 팽개친 채 엉뚱한 곳에서 나무를 심고 있는 것과 같은 어리석음을 범하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닐지 생각된다. 물론 한 번도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우주의 멋진 사진과 여러 행성에 대한 지식을 알게 되고 새로운 기술 발전과 같은 이바지한 바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천문학적인 비용과 노력은 인류의 당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중 한 가지는 지구의 환경을 살리는 데 비용을 쓰는 것이다. 우리 인류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산소가 1년에 약 1000억 톤을 소비하고 이와 함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현재 세계 각국은 탄소 배출 때문에 생기는 지구 온난화로 해마다 엄청난 피해를 경험하고 있다. 닛케이 아세안 논평이 세계자원연구소의 리포트를 분석한 결과 앞으로 약 10년 뒤에는 지구 온난화 때문인 경제적 피해가 약 17조 달러로 예상된다고 한다. 올해 우리가 수도권에서 경험했던 물난리도 그 일부에 해당한다.


또 다르고 심각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위한 비용이다. 2009년 전 세계 기아 인구가 10억2000만 명이라고 한다. 가끔 우리가 TV 화면을 통해 아프리카의 처참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이들에게는 현재 한가롭게 화려한 우주 사진과 외계에 생명체가 있을 수도 있다는 애매한 지식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그 엄청난 비용을 농업투자와 사회보장을 위해 사용된다면 이들의 굶주림을 어느 정도 해결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특별한 선물인 이 지구를 살리고 보존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현재 지구 내의 기아 문제와 같은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비용과 노력을 투자하는 게 우선이지 않을지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

계시록 11:18 "땅을 파멸시키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정해진 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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