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개인사업자 장감독 Oct 28. 2022

얼렁뚱땅 커리어, 10년 후 나는 어떤 모습일까?

커리어는 직선이 아닌 정글짐

10년동안 졸업도 제대로 못한 학부생에서 스타트업 업계를 거쳐 개인사업을 하기 까지. 내 커리어는 절대 내가 의도한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래서, 더 흥미로운 커리어가 만들어진 느낌.


요즘 채용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다양한 '경험'이라고 한다. 스펙으로 줄세우고 사람을 뽑는 것 보단, 그 사람이 어떤 경험을 해왔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에 줄 수 있는것이 무엇인지 고려한다고(물론 어느정도의 기본 스펙은 여전히 중요하겠지만).


서른이 되기 까지 출발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던 내게 큰 위안을 준 글이 있다. 바로 김나이 커리어 액셀러레이터님이 폴인에서 연재했던 '당신은 더 좋은 회사를 다닐 자격이 있다(http://www.yes24.com/Product/Goods/76070893)'라는 글이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스펙을 활용하는게 아닌, 내가 가진 경험이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하게 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에 내가 어필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정리하는 것을 도와준다.


가장 위로가 됐던 건, 이직을 준비하는 것 만으로도 내 커리어를 돌아보는 것이며, 그것이 더 좋은 회사를 다니게 해준다는 것. 또한 경력은 직선이 아닌 정글짐과 같아서 정해진 정답이 없으며, 다소 다른 길로 샌 것 같아도 그것이 또 다른 커리어를 만들어 줄 지도 모른다는 것.

새로운 선택은 내게 무엇을 가져다줄까?

이 사고방식 덕분에 나는 새롭게 커리어를 바꾸는 도전을 계속 감행하고, 작은 성공을 계속 맛보면서 즐겁게 성장하고 있다. 


10년 후의 내 모습이 어떨지, 구체적으로 상상하긴 어렵다.

하지만 지금처럼 주저하지 않고, 내 앞에 벌어지는 일들에 최선을 다하고, 그 의미를 찾다보면 10년 후의 나는 더욱 흥미로운 사람이 되어있지 않을까?

이전 09화 클라이언트가 망하면 어떡하지?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