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력’(Prudence)이란 실생활에 적용되는 양식(良識, commonsense)을 뜻하는 말로서, 자신이 지금 어떤 행동을 하고 있으며 그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지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것 (《순전한 기독교》, p.130)
그가 바라시는 것은 아이의 마음과 어른의 머리입니다. 그는 우리가 착한 아이처럼 순진하고 한결같으며 정 많고 잘 배우기를 바라시지만, 동시에 우리의 지성은 어느 면에서나 그 임무를 다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최상의 전투 태세를 갖추고 있기를 바라십니다. 자선단체에 돈을 기부한다고 해서, 그 자선단체가 가짜인지 아닌지조차 알아볼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해서(예컨대 기도하고 있다고 해서) 그에 대해서 다섯 살 수준의 유치한 개념을 계속 가지고 있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순전한 기독교》, p.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