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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이랑 Sep 19. 2024

어느 날 갑자기


어느 날 갑자기

죽은 내 친구

휠체어 타던 내 친구.


따뜻한 기억이 생생한데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이 친구를 데려갔다.


죽음이

내 곁으로.

내 가까이로.


죽음을 생각하며 평소보다

더 꼭꼭 씹어 음식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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