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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55 년 전 - 요시코의 방

할머니의 편지

by 정이안

창밖에서는 개구리들이 우는 소리가 들린다. 요시코는 조용히 편지를 쓰고 있다.

요시코 : "전략, 세이시로 님. 비 오는 밤은 개구리들의 결혼식이라고요………。 저는 예전,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여우의 혼례라고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 오는 밤, 개구리 신부의 부모님은 시집 가는 딸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시집이란, 과연 부모님에게 슬픈 일일까요? 부모님께 기쁜 일로 남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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