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하루, 너와 함께 걷고 싶어

by 선율

맑은 날이면

나는 너와 가로수 사이를 걷고 싶어.
햇살이 쏟아지는 또 다른 하루에도,
나는 너와 나란히 걷고 싶어.

너와 하나로 겹쳐지는 이 시간 속에서
또 다른 하루를 맞으며
나는 다시 너와 걷고 싶어.

너와 걷는 그 순간마다
너의 발자국을 따라
나의 하루도 조용히 흘러가기를 바래.

너의 아름다운 숨결을 느끼며
너의 또 다른 하루를 따라가고 싶어.

그리고 너와의 또 다른 날을
조용히, 깊이 꿈꾸고 싶어.
나는 여전히 이렇게, 너와 함께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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