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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수련 27

겨우 꼬셨다.

by 연우맘

먼저 등 떠민 건 내 딸이었다.
출퇴근으로 오가던 길에 눈에 띄는 요가원.
그때당시 별다른 취미도 재미도 없이 살던 나.
그런 엄마를 위해(?) 요가 한번 해보라고 선심 쓰듯 권유해 준 딸!
이렇게까지 깊이 들어갈 줄 모르고 나는 풍덩 빠졌다.
요가의 바다에!
공부는 계획표 체크와 모르는 문제 같이 풀어주는 정도, 밥은 원볼 간단식, 청소는 각자 충실히, 주말에 얘기 몰아서 하기...
불만도 많고 요가라면 경기를 일으키듯 싫어했던 딸이... 이제 나와 같이 한다.
함께라서 고마워. 꼬시는데 힘들었다.
이제 한 명만 더 유혹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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