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미 "주식"이란 단어를 알고 있어. 하지만, 아는 글자라고 해서 진짜 의미까지 정확히 알고 있는 건 아니야. 예를 들어 "배당"이라는 말을 들으면 돈을 나눠주는 것 같긴 한데, 정확히 어떤 기준으로 나눠주는지, 꼭 받을 수 있는 건지 잘 모를 수도 있어.
이 글에서는 단순히 단어의 뜻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실제 주식 시장에서 사람들이 이 표현을 어떻게 쓰는지까지 쉽게 설명해 보려고 해. "아! 그래서 이걸 이렇게 쓰는 거구나!" 하고 딱 감이 올 수 있도록 말이야. 부담 갖지 말고, 가볍게 읽어봐.
주식은 쉽게 말해 "기업 조각"이야. 한 회사가 돈을 모으려고 자기 회사를 조각조각 나눠서 파는 거지. 이 조각 하나를 "주식"이라고 해. 우리가 주식을 사면, 그 회사의 아주 작은 주인이 되는 거야!
주식은 그냥 아무 데서나 사고팔 수 있는 게 아니야. 정해진 시장이 있는데, 한국엔 두 개가 있어! 그 시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 마켓을 이용하듯이 HTS(홈트레이딩시스템)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이용하지.
코스피(KOSPI): 큰 기업들이 모여 있는 시장 (예: 삼성, 현대, LG)
코스닥(KOSDAQ):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들이 많은 시장 (예: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증권거래소는 주식을 사고파는 공식적인 "주식 마트" 같은 곳이야. 단순히 코스닥은 좀 더 싼 주식을 다루고, 코스피는 비싼 주식을 판다고 이해할 수도 있지만, 정확히는 기업 규모와 상장 요건의 차이가 있어.
주가는 "주식 가격"이야. 친구가 신발을 10만 원에 샀다고 해보자. 그런데 그 신발이 한정판이라 인기가 많아지면 20만 원에 팔 수도 있겠지? 주식도 똑같아. 회사가 인기가 많아서 투자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주식 가격이 오르고, 반대로 투자자가 줄어들면 가격이 내려가.
일반적으로 회사의 실적이 주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을 때도 많아. 많은 개미 투자자들은 회사의 실적보다는 뉴스나 소문에 반응하기도 해. 그래서 주식 시장에서는 단순히 실적만 보는 게 아니라, 시장의 분위기와 투자 심리를 분석하는 것도 중요해.
오를 땐: "주가 상승" (예: 1만 원 → 1만 5천 원)
내릴 땐: "주가 하락" (예: 1만 원 → 7천 원)
시가총액(시총)은 한 회사의 "몸값"이야. 공식은 간단해! 시가총액 = 주가 × 발행된 주식 수
예를 들어, A기업의 주가가 1만 원이고, 발행된 주식이 100만 개라면? 1만 원 × 100만 개 = 100억 원! 이 회사의 몸값(시총)은 100억 원이라는 뜻이야.
시가총액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외부에서 투자된 금액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해. 그래서 투자자들은 시총이 높은 기업을 안정적인 기업으로 보기도 하고, 반대로 성장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기도 해.
주식을 사면 가끔 공짜 돈이 생길 수도 있어. 회사가 번 돈을 주주들에게 나눠줄 때가 있는데, 이걸 "배당"이라고 해. 그래서, 배당은 은행처럼 매년 주는 것은 아니야. 줄 수도 있고, 안 줄 수도 있지.
배당을 주는 회사: "고맙다! 이익을 같이 나누자!"
배당을 안 주는 회사: "미안! 돈 다시 투자할게! 나중에 더 키워줄게!"
책에서는 배당을 많이 주는 회사는 안정적이고, 배당이 없는 회사는 주가 상승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실제 국내 주식 시장에서 배당은 기업의 사정과 대주주의 결정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
대주주의 이익에 따라 배당이 이루어지거나, 회사 내부에 유보되는 경우도 많아서 소액 주주의 권리를 보장하라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어. 대표적인 사례로 '두산밥캣'처럼 소액 주주들에게 불리한 배당 정책이 논란이 되기도 했지.
주식은 사고팔기가 기본이야. 투자는 사두면 자라나는 돈 나무가 아니기 때문에 매수만 하는 것은 투자가 아니야. 반드시 매도를 해야 해. 내가 결정하지 못하고 매도를 당하는 것이 아니라 매도를 직접 선택해야 투자라고 할 수 있지.
매수(Buy): 주식을 사는 것 ("이 주식 좋아 보인다! 사자!")
매도(Sell): 주식을 파는 것 ("이제 됐다! 팔자!")
하지만 투자에서 중요한 건 사는 것이 아니라, 파는 것! 목표 없이 사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그냥 돈을 던지는 투기라고 봐야 해. 언제, 얼마에 팔 것인지 목표를 정하고 투자해야 성공 확률이 높아져.
이 정도면 기본 개념은 잡았어! 이제 실제로 어떻게 사고파는지, 더 깊게 들어가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