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 살 빼려면 해야할 걸 하는게 아니라...
다이어트랑 인간관계의 공통점이 있었다. 하고 싶은것, 해주고 싶은것, 좋다고 생각하는 것 보다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하지 않는게 더 중요하다는 것.
운동 질꼼해놓고 했다_하는것보다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안먹는게 더 중요했고, 공복 유산소보다 야식을 안먹는게 더 중요하고, 샐러드 한끼 챙겨먹은 것보다 나쁜 탄수화물 디저트로 먹고 밤새는 것 등 말이다.
인간관계도 그렇지 않던가. 차곡차곡 쌓아왔던 과정의 시간들은 하지 말아야 할 결정적인 행동이나 말 때문에 금이 가버리게 되기도 하니까.
결국, 모든 것은 나 자신을 얼만큼 통제할 수 있느냐_에서 비롯되는 거였다. 참 단순한 원리인데, 이 단순한 기초가 되지 않을때 다방면으로 고생한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었다.
내가 내 삶을 사랑한다는 것은, 욕망으로 점철되는 것이 아니라 절제를 베이스로 해야할 것과 하지 않아야 할 것을 분명히 하는 시간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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