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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마의 브랜딩 Sep 27. 2022

중국가서 가장 충격 받았던 사건이 모든 것을 바꿨다

엄마의 브랜딩 001


결혼하고 주재원 남편을 따라 바로 중국으로 가서 살게 되었다. 자취도 독립도 하지 않고 처음 가족들과 떨어져 사는 생활이자, 첫 해외살이였다.

중국가서 얼마되지 않아 뭔가 이상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일종의 자기 객관화에 대한 각성이었는데, 그건 바로 해외에서의 그 시점 내 현실이

돈 1,000원도 벌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이었다.

이상했다. 정말 이상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영어를 배웠고, 제2외국어도 배웠고 어른들이 하라는대로 학교 다니고 학원다니고 졸업했었다. 초등학생때부터 들어간 사교육비만 해도 집 한채는 사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데 왜

'나는 여기서 1000원도 벌 수 없는 거지?'

그제서야 내가 굉장히 아무것도 모른 채, 생각없이 20대를 보냈었다는 것을 알았다. 몰라서 모른 것도 있지만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 사람들도 없었다. 무엇보다 내가 그런 상태라는 것 조차 인지하지 못했었다. 출근하고 퇴근하고 집에서 가족들과 늘 하던 얘기를 하고, 늘 만나던 사람들을 만나며 내가 사는 세상이 전부인 줄 알았었다.

막연하게 어른이 되고 30,40대가 되면 집있고 차있고 결혼하고 아이낳고 사는 줄 알았다. 남편이 출근해있는 시간동안, 집 안에서 완전히 혼자 마주한 나는 남편이 없으면 아무것도 혼자서 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어렴풋이 투자에 대한 생각을 했었다. 인풋이 있으면 아웃풋이 있어야 하는데, 내게 들어간 사교육비는 다 어디로 간거지? 들어간 돈이 얼만인데 아무리 외국이라 한들 여기서 돈 한푼 벌수 없는 상태라는 거지?

이것이 내가 중국이란 곳에서 마주했던, 현실속의 진짜 내 모습이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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