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맛을 보여주고 싶은 아내에게
사람들은 요리가 어렵다고 하는데,
나는 요리하는게 참 쉽고 즐거운 일이야.
물론 귀찮은 날도 있겠지만 말이야.
해보지 않은 음식은
레시피대로 천천히 따라가기만 하면 되고
레시피가 분명하지 않으면
나름대로 센스있게 음식을 상상해가면서
무엇인가를 더 넣거나
조리의 방법을 다르게 하면
어느새 맛있는 음식이 되곤 하더라고
그런데, 말이야
사랑은 참 어려워
요리를 할 때마다
"레시피대로 하는데 맛이 왜 이렇지"하고
말하는 사람들처럼
"사랑의 방정식대로 하는데 왜 잘 안되지"라는 생각이 들어
요리를 잘하는 사람들은
맛을 많이 보러 다닌데,
훌륭한 맛의 요리들을 많이 경험해야
그만큼 좋은 요리도 만들 수 있는 법이니까
레시피를 들여다보듯,
사랑의 원칙을 지킨다고 사랑이 잘 되지 않는것 같아.
사랑의 맛을 많이 보아야겠어.
어떤게 좋은 사랑인지 사랑의 미식가가 되면
사랑도 잘 만들어내는 요리사도 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