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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항해하는 돌멩이 Jun 03. 2021

나를 위해 남을 살리는 일

하루묵상#3

Deuteronomy 13:1-11

2 Corinthians 7:2-16

Luke 17:20-37

요약: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통해 우리가 악을 행치 못하도록 하시는 하나님

두려움과 거룩함을 통해 깨끗해지고자 하는 우리의 근심은 구원에 이르는 회개로 이끈다. 거룩함에 대한 간절함을 통해 가끔은 변명과 분함과 두려움과 사모와 열심과 벌을 당하기도 하지만, 깨끗하고자 하는 의지를 통하여 위로를 건네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됨.

그 때- 인자의 날. 하나님의 나라는 장소가 아니라 시간의 개념. 번개와 같이 불현듯 갑자기 찾아오심. 예수가 이를 위해 먼저 죽을 수 밖에 없는데, 이처럼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살것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가 어디냐고 지속적으로 물어보는 어리석은 자들의 질문에 주검이 있는 곳에 독수리떼가 있을 것이라는 답을 남기시는 예수님. 


공통 키워드: 죽음 두려움 깨끗함 자기희생 그 때 



Deuteronomy16:18-20, 17:14-20

2 Corinthians 8:1-16

Luke 18:1-8

요약: 

공의를 따르는 자만이 굽은 판단을 하지 않고, 눈어둡게 되지 않고, 재물에 끌리거나 외모에 끌려 판단내리지 않는다. 공의에 맞는 형제를 왕으로 세우는 일이 중요

기쁨과 극한 가난 가운데에서도 풍성한 헌금을 하는 자들은 다른사람들의 열심과 비교가 됨 - 사랑의 진실을 알아볼 수 있다. 예수님 자신이 우리를 부요케하시려 스스로의 부를 버리고 가난하게 된 것처럼, 헌금은 액수가 아니라 바치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 헌금은 모두가 골고루 나누어 갖게 하려 하기 위함이다.

기도하고 실망하지 않기 위한 비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재판관이 자꾸만 찾아와 원수를 갚아달라는 과부의 간청을 무시하다가 결국 귀찮아서 들어준다는 비유. 이 비유를 통해 하물며 하나님은 우리의 간청을 속히 갚아주실만한 의지가 있으신 분임을 강조함. 그러나 마지막에 예수님이 다시올 때 믿음이 남아있는 자들이 과연 있을 것인가에 대한 말은 많은 생각을 남게 함.


공통 키워드: 공의는 다른 자들과 나누는 행위이며 실망하지않고 하나님께 지속적을 간청하는 믿음의 행위이다.


오늘은 이틀 묵상을 묶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너무나도 중요한 본문들인데, 믿음의 행위에 대한 중요한 점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죽음과 두려움을 가지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깨끗함을 원한다. 깨끗함에 대한 종교적 열망은 단순히 신체적인 깨끗함 뿐 아니라 영적인 깨끗함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자기 중심적 태도를 버리고 희생하게 되면, 하나님 나라는 장소가 아니라 불현듯이 갑자기 내게 찾아오는 영적인 상태의 그 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성서는 말하고 있다. 두번째 본문은 다른 자들과 나누는 행위인 헌금의 본질을 일깨우며, 공의를 하나님께 지속적으로 간청하는 것이야말로 믿음의 행위이며 하나님은 결단코 이를 무시하시지 않으실 거라고 약속하시는 내용이다. 두 본문 모두 구원에 이르는 믿음의 행위를 '자기를 희생할 줄 아는 공의'의 자세라고 말한다.  

한국 고유의 단어 중에 '살림살이'라는 단어가 있다. 살리다와 살다가 합쳐진 말이다. 내가 살기 위해서는 남을 살려야만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본문의 내용 역시 내가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는 남을 먼저 돕고 나눌 줄 아는 공의의 마음을 가져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에 예수님이 회의적으로 남기신 말처럼 그날이 올 때 과연 믿음이 남아있는 자들이 얼마나 있을 수 있을까? 알면서도 못하는 것일 수도 있고, 아예 모르기에 시도조차 못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중요한 건 둘다 '행위'를 실제로 하냐는 것이 믿음의 척도라고 말한다. 아는 것만큼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강조하는 부분이다. 나를 돌아보며, 과연 나는 왜 이렇게 행위하는 것에 대해 머뭇거리는 것인지, 혹은 게으른 것인지 반성하게 된다. 구체성을 가져야만 시작할 수 있다는 편견이 아직도 자리잡은 것 같기도하고, 아니면 무지에 의해 벌어질 일들에 대한 두려움인 것 같기도하고. 믿음의 행위는 예수님의 비유처럼 간절하게 지속적으로 간청할 때에 내게 주어지는 것 같다. 내가 얼마만큼 바라고 간절한지를 돌아보게 하는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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