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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굠굠 Dec 16. 2021

김이나의 보통의 언어들, 그녀의 언어들

따뜻하고 재밌고 서정적인  



김이나의 “보통의 언어들” 이란 책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다


“ 우리 모두는 감정 서랍이 있어 어떤 상황에서 느낀 기억은 흐릿해지더라도

감정은 어딘가에 저장이 된다 ”

p48-49   


이 감정 서랍이라는 표현 참 신박하고 좋다.

우리가 아무리 잊어버렸다고 할지라도

감정은 우리 내면의 서랍에 저장되고 있다는데

내 감정의 서랍을 상상해보면 온갖 상처와, 감사함

호기심, 성취감, 짝사랑할 때 나와는 마음들, 배신과 분노, 짜증 등의

일반적인 감정들이 빼곡해 자리 잡고 있을 것 같다.


이 페이지에서 그녀가 이야기하는

감정 이야기를 깊이 들여다보고 읽으면서

공감이 되고

 새롭게 알게 된 단어와 의미들이

크게 와닿았다.

 

글과 내용이 참 따뜻하고 포근하며 내 마음을 다

알고 있는 사람이 옆에 있어주는 것처럼 계속 정감이 간다.  


또, 아래 문장을 보면

표현의 천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 감정 서랍은 냉장고와 달라서 열고 닫을수록 풍성해진다

비록 나의 경험치가 아닌 일임에도, 진심으로 내 마음속의 서랍을 열면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을 것이다. “


김이나 작사가 만의 창의적이고 독특한 언어와 문장에 담긴

메시지를 찾아내는 재미, 너무나 공감되는 이야기에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나도   장에서 소개한 내용을 적용하여 

  

 앞으로 감정 서랍들을 자주 열고 닫으며, 버릴  버리고 

좋은 건 더 서랍 안 깊숙이 차곡차곡 쌓아서 나를 살리자

더 나아가 힘들어하는 다른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들과

희망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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