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매일 어떤 생각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갈까
또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을까
삶을 살아갈수록 뜨문뜨문 아직 닥치지 않은 일이나 상황에
불안감에 휩싸이거나,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어쩌나 하는 걱정으로 인해 정서적으로
힘들어짐을 자주 느낀다.
많은 사람들도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이런 것들을 한 가지쯤은 꼭 안고 살아갈 것이고
언제나 매일 하루하루. 그저 우리 가족들이, 내 친구들이, 지인들이, 내가
별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살아가지만
어느 날 갑자기 무슨 일이 생기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는 일일 것이다.
거부하고 싶고, 피하고 싶어도 결국에는 자연스럽게 닥치는 일은 신이 아닌 이상. 내 의지와
노력으로 바뀔 수 없는 부분이라는 걸 잘 알기에 불안한 감정과 멀어질 수가 없는 것 같다.
그러니 계속 무사한 하루에 감사하게 살아가는 것은 의식적으로 노력하면 될 것도 같지만
갑자기 닥칠 일에 대한 대비나 준비에 대한 걱정은 아직까지도 불안감과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다.
계속 괜찮을 거라 믿으며, 살아가는 내가 나중에도 괜찮아, 잘 버틸 수 있어 라고 말해줄 수 있을까.
아무래도 너무 어렵고, 마주하기 힘든 일들이 되겠지만. 감당은 역시 각자 스스로가 해야 하는 부분이기에
나이가 들수록 계속 가져가는 짐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