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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FELOG Nov 01. 2020

탄자니아 도착, 이제 진짜 시작이다

12월 21일 토요일
인천 국제공항 이동
이렇게 그와 나의 짐 3개를 들고 우리는 아프리카로 향했다.

내 상체보다 더 큰 12kg의 짐을 들고 공항으로 향했다. 인천에서 킬리만자로산이 있는 탄자니아까진 에티오피아 항공을 타고 대략 18시간이 걸렸다. 오후 2시, 우리는 탄자니아에 도착했다.

12월 22일 일요일
탄자니아 도착


우리는 여정 첫날부터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 스웨덴 친구들이었는데, 이들은 킬리만자로 원데이투어를 계획 중이라고 하였다. 등산 마니아도 아닌 우리가 6일 동안 킬리만자로 산을 오른다고 하니 꽤 놀란 눈치였다.

공항 앞에서 우리 이름을 들고 있는 가이드를 만나 호텔로 이동했다.

탄자니아 거리의 모습

탄자니아에 도착한 첫날부터 비가 많이 왔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산행이 걱정되었지만 어두운 하늘을 돌보는 구름이 내려와 다 잘 될 거라고 속삭이는 것만 같았다.

제일 먼저 한 일은 우리의 짐을 정리하는 일이었다.

꾸불꾸불한 길을 따라 마침내 우리는 호텔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가장 먼저 한일은 우리의 모든 짐을 풀어 다시 재정비하는 일이었다. 산행 첫 이틀 간은 가볍게 반팔로 시작하지만 점차 고도가 높아질수록 온도가 급격히 내려갈 예정이므로, 우리는 사계절의 옷을 모두 챙겨야만 했다. 가이드로부터 우리가 가져온 짐을 모두 검사받았고 부족한 짐은 그다음 날, 장비 대여점에서 빌리기로 하였다.

한식을 사랑하는 이는 도착하자마자 돌자반과 김치부터 꺼내기 바빴다.

탄자니아 로컬 맥주인 세렝게티 맥주와 함께 밥이 있는 음식을 주문했다. 한식을 가장 사랑하는 나는, 한국에서부터 가져온 김치와 돌자반부터 꺼내기 바빴다. 긴 비행에 지쳤던 탓인지 저녁 먹고 돌아와 저녁 7시 반부터 잠이 들었다. 아무 걱정 없이 편히 잤던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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