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을 바꾸려 하지 말고 이해하려 노력하라
독자님들, 오늘 하루는 안녕하신가요?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오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오늘도 역시 다음 질문에 10초씩만 생각해주세요.
오늘 하루, 인간 관계는 괜찮으셨나요?
지금 현재 기분은 어떠신가요?
기분 전환을 위해 스스로 어떤 노력을 해보셨나요?
자, 심호흡을 5번 크게 해주세요.
이제, 독자님들의 귀한 시간 단 30초만 투자해주세요.
인지상정(인간관계에 지치고 상처받은 분들께 정을 드리는) 포장마차에서 제가 오늘 준비한 글 한 그릇 뚝딱 하고 가셨으면 합니다.
상대방을 바꾸려 하지 말고 이해하려 노력하라(칼 융)
'사람이 갑자기 바뀌면 죽는다'는 말을 혹시 들어보신 적 있으실까요? 그만큼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실제로 사람들은 쉽게 바뀌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타고난 기질이 있고 이 기질은 쉽게 바꿀 수 없기 때문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분명 한 배에서 나온 형제, 자매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성격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교육을 통해서 후천적으로 성격이 바뀔 수도 있겠지만 타고난 것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중에서 상대방을 자기의 입맛에 맞게 바꾸기 위해 노력할 때 오는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저 역시 그 스트레스를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상대방을 아무리 저에게 맞게 바꾸려고 노력해도 절대로, 절대로! 바뀌지 않더라고요. 나중에 그 사실을 깨닫고 나니 허무하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어차피 바뀌지 않는 것에 그렇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붓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을까요? 이 세상에서 제가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는, 제 마음만 들여다보면 된다고 생각하니 한결 편하긴 하였습니다.
칼 융은 사람들을 바꾸려고 하기 보다는 그 사람의 무의식, 의식을 들여다보기를 권장하였습니다. 각 개인이 갖고 있는 그 무의식과 의식에 따라서 사람들이 행동하기에, 무의식과 의식을 들여다보면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이러한 경지에까지는 못 미치겠지만 가능하면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내버려두는 편이 독자님들의 정신 건강에 이롭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만 해도 '저 사람은 왜 저렇게 행동할까', '행동에 변화가 있었으면 좋을텐데'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도, 무의식적으로는 상대방이 바뀌길 바라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러고나서는 또 정신을 차려봅니다. '저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아.', '차라리 내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이 훨씬 편해.' 오늘도 제 마음을 다독거리면서 하루를 마무리지어봅니다.
독자님들은 제 글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오늘 저의 글 한 편이 독자님들의 퇴근길에 든든한 한 그릇이 되기를 바랍니다. 포장마차는 오늘 밤 늦게까지 열려 있으니 이야기 나누고 싶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