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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이오 Oct 24. 2021

3월 이야기

봄과 인사

화실 가는   버드나무는 가장 먼저 봄을 알려주는 것 같다.

 가지 아래로 내려온 잎들은 봄바람에 나풀거리고 

연한 연두색 잎들을 보면  진짜 봄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버드나무 아래로 걸으려면 버스에서  정거장 빨리 내려야 하는데 

3월의 버드나무 아래 을 걸으면 새 잎들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는 것만 같아서 

조금 늦더라도 걷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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