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향긋한 Aug 19. 2024

깔맞춤 정리용품 사재기야말로 사치  

정리는 물건을 안 보이게 숨기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차곡차곡 제자리에 놓아두는 것이다 - 도미니크 로로, 책 ‘모두 제자리’



정리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물건의 제자리를 정하는 것이에요.




물건을 정리하기 위해, 새로운 물건을 사야만 할까요?

하얀색 정리함으로 깔맞춤을 해야만

물건을 정리할 수 있는 것일까요?

정리용품을 구매하지 않고도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건 아닐까요?




1) 스파게티 소스 병의 쓸모

다 먹은 스파게티 소스 병은

식재료를 소분하고 보관하기에

안성맞춤이에요.

손질한 야채 보관 용기로 사용해 보니

지퍼락을 더 이상 구매할 필요가 없어요.

밀가루나 베이킹 소다를

보관하기에도 딱이에요.


2) 물병의 쓸모

500ml 플라스틱 물병을 자르면

작은 물건을 정리하기에 완벽한 크기가 돼요.

지우개를 정리하는 정리함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USB 케이블을 정리하는 데 사용하기도 해요.




3) 우유갑의 쓸모


우유갑은 가볍고 튼튼해요.

다 먹은 우유를 깨끗하게 씻은 후,

펜 정리함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한 손으로 들고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볍고 튼튼해요.



4) 김통의 쓸모  

네모난 김통은

책상 서랍 정리함으로 완벽해요.

포스트잇을 정리하고  

안경닦이 정리함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물건을 새로 사기 전에

‘지금 있는 것으로 활용하면 어떨까?’라고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 아즈마 가나코, 책 ‘궁극의 미니멀라이프’



그 많은 정리용품이 정말 필요할까요?

일단 ‘있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매주 먹는 우유는

다 먹은 우유갑을 깨끗이 씻어 말린 후

정리용품으로 사용해 보세요.

밀가루, 튀김가루, 부침가루를 소분하기 위해

플라스틱 정리용품을 구매하는 대신

스파게티 소스를 먹을 때마다 나오는

유리병으로 대체해 보세요.



#미니멀라이프

#에코라이프

#심플라이프

#정리용품

#정리



이전 10화 씁쓸함만 남기는 관계는 정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