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텍사스 여름을 견뎌내기엔
워터파크가 최고에요.
인공 파도를 몸에 싣고,
아찔한 미끄럼틀까지 타면 캬!
그런데 자주 가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에요.
엄마 혼자서 아이 둘을 데려간다 해도
입장권만 14만 원,
음식을 가져갈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배가 고플 때 밥도 간식도 사먹어야 하니
식사비로만 6만 원을 써야해요.
하루 가서 몇 시간 놀다 오는데
20만 원을 써야 하는 거죠.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이번 여름엔
시내에서 개장한 무료 워터파크에 다녀왔어요.
입장료는 0원이에요.
입장료가 부담스럽진 않을까
걱정하지 않고
친구들에게도 같이 가자고 말할 수 있어요.
각자 먹을 점심 도시락을 싸서
공원에서 만나요.
아찔한 미끄럼틀도
몸을 들썩이며 탈 인공 파도도 없지만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떨어지는 물을 맞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아요.
배가 고파질 때쯤 준비해 온 점심을 꺼내 먹고,
공원 놀이터에서 젖은 옷을 말리며 좀 더 놀아요.
입장료도 내지 않고, 점심 값도 아끼며
몇 시간을 신나게 놀다 와요.
꼭 돈을 쓰면서 놀아야 하는 걸까요?
가끔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도 좋지만,
돈을 쓰면서 놀아야 한다는 생각 대신
가까운 공원에 가서 놀아보면 어떨까요?
미세먼지 때문에, 너무 더워서, 너무 추워서
가끔은 실내에서만 놀아야 할 때도 있을 수 있어요.
그런 날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박물관이나
전시회에 가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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