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엄마
사춘기 딸과 갱년기 엄마 누가 이길까?
사춘기, 갱년기 모두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등 자신의 현재 위치와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해요.
사춘기, 갱년기 모두 호르몬때문이죠. 감정기복도 그중 하나에요. 사춘기는 기복의 주기가 짧고 갱년기는 길죠. 원래 감정은 오래지 않아 사라지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갱년기는 신체적 증상이 복합적으로 동시에 생기니 감정기복도 오래가요.
옆 사람의 별말 아닌 것에, 별것 아닌 행동에도 예민하게 반응해요. 가족들이 조심스런 부분도 여기에 있어요.
사춘기, 갱년기를 겪기 전과는 전혀 다른 몸이 당사자도 불편하고 이상해요. 생리를 시작하고 생리를 끝내는 것에서부터 개인별로 느끼는 다양한 변화들이 있어요.
사춘기도 갱년기도 남녀가 모두 겪는다고 해요. 그런데 여성들이 훨씬 더 심하게 겪어요. 여기엔 개인적 이유와 남녀의 차이가 있어요.
요즘 사춘기는 초등5,6학년부터라고 초등 사춘기라는 말도 생겼지만 중학생의 사춘기와 비교해보면 사춘기라 부를 수 없다는 걸 알거예요. 사춘기는 중등 기간 3년이 가장 심한 기간이고 한국의 입시제도 덕분인지 중3 가을이후엔 아이들이 철이 좀 들더군요. 이것도 개인차가 있는 건 당연하고요. 반면 갱년기는 통상 10년이라고 해요. 초반에 갑자기 나타나고 심하기때문에 짧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요.
더 무섭다는 기준이 주관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살아온 시간이 길기에 감정적으로 쌓아둔 것이 많아서 그게 터져나오다보니 더 무섭게 느껴질 수 있어요. 남편을 죽이고 싶도록 밉다는 글을 보고 이럴 수도 있구나 했거든요.
사춘기는 오랫동안 알려져왔고 자녀를 키우는 부모가 관심도 가지는 시기지만 갱년기는 요즘에서야 좀 이야기되고 있고 갱년기를 잘 보내기위한 방법도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거든요.
사춘기는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변화이고 갱년기는 늙어가는 과정에서의 변화에요. 모든 기능이 활발해지는 것에 비해 멈춰가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