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집’의 이야기

2020-2021 세 번째 설계 2편

by kimkeum

2020-2021 세 번째 설계 2편

오래된 ‘집’의 이야기




[둘]



‘집’의 흔적들을 없애지 않을 것.

‘존재하는 것’과 ‘새로이 존재할 것’의 조화와 균형

이미 존재하는 mass에 새로운 mass를 뚝. 뚝. 박아 넣어 붙이고, 자르고, 만들고, 없애기를 반복하며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공간의 사면을 편집했다. 그리고 상업적인 공간이지만, 고요함에 잠길 혼자만의 공간을 작게나마 꼭 넣고 싶었다.

(공간이 오픈되고,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에 대해 좋았다는 이야기하는 분들의 평을 읽으면, 입꼬리가 슬쩍 올라간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벅차오른다)


기존의 개구부를 최대한 이용해 입구를 결정하고, 안에서 보여주고 싶은 밖의 풍경과 파사드에서 보일 균형감을 고려해 창의 위치와 크기, 모양을 정하고, 그 과정에서 無의 벽을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전면 파사드의 조형미에 오랜 시간을 할애했고,

그만큼 이미 존재하는 것과 새로이 존재하는 것 사이의 이질감이 없는, 적당한 균형을 이루는 아름다운 파사드의 모습이 탄생했다.

이번 설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한 장면을 고르라면 주저 없이 전면 파사드라고 대답할 것이다.


3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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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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