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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찐파워 Jun 23. 2024

#4. 뭐? 1천명 중에 내가 유일한 한국인이라고?

영어 공부 무조건 추천하는 이유

오늘 글은 영어공부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혹시나 내가 나간 대회 혹은 비슷한 해외 대회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꼭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다.


내가 올해 나간 대회는 MDS(Marathon Des Sables)인데 올해는 60개국에서 약 1천 명이 참가하였다고 한다. 내가 유일한 한국인일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사막 도착 첫날에 알게 되었다.^^ 덕분에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과 레이스 내내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사하라 사막 첫 날 해지는 풍경

혹시나 이 레이스를 준비하거나 비슷한 도전을 하려고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영어 스피킹 공부를 하고 가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한국인이 나 혼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멘붕보다는 오히려 설레는 마음이 들었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영어 소통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 5년 이상 영어공부를 꾸준히 해온 사람이고 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6개월간 매일 아침 30분씩 영어공부를 했다.

최근에는 한국인 친구와 프리토킹 연습을 했다.


나는 영어를 엄청 잘하는 편은 아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중급 실력 정도? 오픽으로 따지면 IH 이상?

그렇지만 프리토킹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리고 영어는 사실 자신감 싸움이다.)


내 실력이 궁금하다면 유튜브 <찐파워> 영상들을 보면 된다. (아래 영상 참고) 

내 영어실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ㅎㅎ투박한 영어 주의^^

https://www.youtube.com/watch?v=hIfGnLugwK0



영어 소통이 가능하면 가능할수록 다양한 사람들과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다. 그 과정에서 더 깊은 인사이트도 얻게 되고 결과적으로 시야가 더 확장된다.


물론 영어를 잘 못해도 얼마든지 다른 나라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다. 이번에 내가 나간 대회의 경우에도 다들 도전을 하려고 온 사람들이기에 누구에게나 호의적이고 친절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다만 소통을 전혀 할 수 없다면 본인이 많이 아쉬울 것이다.


대회 완주가 목표라면 상관없겠지만, 나처럼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하며 경험하는 게 목적인 사람이라면 반드시 영어 스피킹 공부! 열심히 해서 오시길 추천드린다. ㅎㅎ


그럼 어느 실력까지 영어를 키워야하냐고?

느꼈겠지만 정해진 답이 없다. 현재 자기 실력에서 최대한 향상시키는 게 답이다.

영어가 아예 어려운 분들은 간단한 소통이 가능한 수준부터 끌어올리는 걸 목표로 하면 좋을 것 같다.

오늘 날씨가 어때? 지금 기분이 어때? 오랜만이야. 등등의 기본적인 스몰 토크 대화 말이다.

대회에서 만난 사람들

이번 레이스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며 느낀 것은 영어 공부는 정말 끝이 없다는 것이다. 영어 잘하는 러시아인, 독일인 등을 많이 만났는데 아무리 영어를 잘하는 외국인이더라도 본인의 영어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원래 나의 경우에는 영어를 먼저 마스터 하고 다른 제2 외국어를 배워야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이번 여정을 통해 느꼈다. 아, 영어를 마스터하려면 10년이 넘게 걸리겠구나...ㅎ


그래서 최근 귀국 후 결심을 바꿨다.

영어는 지금처럼 꾸준히 공부하고, 스페인어 공부를 시작할 예정이다.

솔직히 영어는 공부한 기간이 길다보니 기간이 쌓여 실력이 조금씩 늘은 것 같고, 스페인어는 완전 처음 배우는 언어이므로 아예 새로운 방식으로 공부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영어 공부 관련해서 최근 유튜브에서 본 와닿았던 영상이 있는데 이 분의 영어 공부 방법은 문장을 통으로 배우는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xdedcKgILaI&list=PLxHg18WXcGrqvy74qySwP9dIiQsd9KO3u&index=2

이를 기반으로 내가 현재 계획하는 스페인어 공부 방법은 그날 그날 내가 영어로 공부한 내용을 그대로 챗 gpt에 스페인어로 번역하고, 그 스페인어 문장들을 통으로 외우는 것이다.


이 방법은 일단 시작해서 약 한달간 해보고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다.


아무튼, 오늘의 결론.

"해외로 나갈 계획이 있다면 무조건 영어 공부를 시작하세요!"


[함께 읽으면 좋은 글]

https://brunch.co.kr/brunchbook/zzinpower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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