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 딸
홍아!
오늘은 신문에서 본 책 소개 기사에 대해 얘기해 볼게. ‘당신이 놓치고 있는 7가지 외모의 비밀’이란 책인데 이런 내용이 있네.
어떻게 하면 미인, 미남이 될 수 있는지, 이 책은 ‘아름다움의 과학’을 주목한다. 그러나 보톡스로 주름 없는 팽팽한 얼굴을 유지하라거나, 또렷한 이목구비에 쭉쭉빵빵 몸매로 변신하는 성형수술 혹은 다이어트 비법을 담고 있는 건 아니다. 오히려 인공적인 아름다움은 영원하지도, 완벽하지도 않다며 각자의 내부에서 비롯된 아름다움의 발견과 개발을 일깨운다.
‘당신이 가장 빛나 보이는 사진, 특별한 눈빛을 띠고 있는 사진을 찾아보라. 그것은 아마도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기쁨과 즐거움이 발산되는 바로 그 순간, 당신이 흥미를 가지고 무언가에 열정을 쏟을 때일 것이다.’
이 책은 아름다움의 비결이 바로 스스로의 머리 안에 있다며 뇌를 활성화시켜 아름다운 외모를 극대화시킬 것을 일깨운다.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인 저자는 뇌과학을 토대로 뇌가 지능뿐 아니라 매력적인 외모와도 관련이 있으며 뇌가 아름다움은 물론 삶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아름다운 뇌를 위해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몰두하라며 노하우로 지목된 것이 ‘감탄할 수 있는 순간을 찾아라’ ‘읽고 또 읽는다’ ‘일탈을 시도한다’ ‘유행에 따라 변신한다’ ‘낯선 사람과 마주치기를 즐긴다’ 등이다.
행복, 불행 같은 감정도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행복하게 사는 사람, 기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건강한 대인관계도 아름다운 뇌를 위해 유념해야 할 요소다.
아빠도 공감하는 내용이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처음 보면 외모는 그저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예쁘고 멋져 보이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처음에는 화려한 외모에 눈이 번쩍 뜨이는데 그 태도나 마음씨가 별로여서 점점 안 예뻐 보이는 사람’이 있단다.
아빠도 점점 볼수록 멋져 보이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게.
우리 홍이도 ‘아름다운 뇌’를 가진 ‘아름다운 여성’으로 성장하길.
사랑한다.
6월 17일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