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교감
괜찮아질 거라는 말은 안 할게요.
"그들은 영혼이 이전 개체에서 다음 개체로 이어진다고 믿더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두 번째 루이를 만났어"
<중략>
두 번째 루이도 첫 번째 루이와 마찬가지로 그림을 그렸다. 첫 번째 루이와 마찬가지로 희진을 돌보았고, 열매를 구해다 주었고, 다른 무리인들이나 동물들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했다. 뿔 장신구를 걸어주었고, 희진의 말을 유심히 들었다. (스펙트럼,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중에서)
슬픔을 잠시 미뤄두었다.
지인의 고양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2년 전에 친구가 한 말도 다시 생각났다.
그리고 마침내 모든 이별은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