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한달] 2025.12 나에게 감사합니다

다이어리 돌아보기 : 내가 나를 위해 지낸 달

by 평생사춘기
2025년 12월 나의 한달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알찬 시간들을 보냈다. 12월 1일 내가 주최하는 이벤트 티켓이 오픈하는 날이다. 아침부터 컴퓨터 앞에 앉아 준비를 하고, 오후 2시가 되었다.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어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잘 시작되었으니 감사한 마음이다. 멀리서 와주는 많은 댄서들을 위해, 따뜻한 기억을 안고 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야겠다. 마음을 다하자.


11월엔 일단 춤을 많이 추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등록을 하고, 일주일에 5일은 수업을 들으러 갔다. 12월엔 궁금했던 댄서의 강습을 신청하고, 일주일에 2일만 들으러 갔고, 대신 댄스연습실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수업 첫날부터 너무나 많은 영감을 받았다. 춤 테크닉을 하나씩 풀어가며 빌드업하는 강습, 반복적으로 트레이닝시켜 자연스럽게 몸에 익히게 하는 강습, 뿐만 아니라 춤을 대하는 마음이 진심이구나, 긍정적이고 깊이 있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구나, 에너지가 남다른 댄서구나... 올해가 끝나기 전에 존경할만한 강사를 만나게 되어 행운이다. 내 춤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앞으로도 잘 따라가며 배우자. 스펀지처럼 받아들이고 익혀나가자.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소그룹 강습을 이어가고 있다. 마음 편한 사람들과, 나를 믿고 따라와 주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 나의 춤과 강습 철학을 의미 있게 받아들여 주는 고마운 사람들 덕분에 해보고 싶은 내용을 풀어내고 있다. 춤에서도 강습에서도, 나만의 색이 만들어져 가는 중이다. 너무나 고생했고 잘해왔다고, 나 스스로에게 말해주고 싶다.


그동안 잘 지내왔는데, 갑자기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 들었다. 월초부터 며칠 동안 눈물을 쏟아냈다. 정말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무감각하려고 노력했거나 걸까? 생리할 때가 되어 호르몬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넘겨보려고 했다. 게다가 감기가 걸려 목소리도 잠기도 혼자서 병원을 다니며, '이제 정말 나 혼자구나.'를 느꼈다.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지만, 그가 세심하게 챙겨주지 않았지만, 나에게 가까운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었었나 보다. 그래도 이번 일을 통해 깨달은 게 무엇보다 소중하다. 앞으로 내 인생을 살아나가는데, 정말 소중한 교훈이었다. 나는 이번에도 잘 이겨낼 거고, 행복해질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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