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비행기 타고
여행 가는 걸
특히
좋아했다고 한다.
그런 엄마에게
소리에 예민한
내가 생겼다.
한동안
그 좋아한다는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는 내게
덜컥
비행기를 타보자
했다.
나는
어버버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비행기에서
바라보는 뭉게구름에
내 마음은 몽글몽글.
아하,
비행기란
이런 거였구나.
나의
의젓한 모습에
화들짝 놀란
엄마.
엄마,
저도
한다면 한다고요.
가만히 있는 걸 싫어해요. 여행을 좋아하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좀처럼 떠나질 못하고 있어요. 그동안의 여행에서 찍었던 글과 사진첩을 들춰보면서 여행을 추억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