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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느리 Aug 28. 2020

외국어 교육에 All-in 하는 세계의 부모

너는 몇 개 국어 하니?

외국어 교육에 All in 하는 세계의 부모

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우리나라는 한국을 세계로, 세계를 한국으로 Korea to the world, the world to Korea라는 강한 의지와 함께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더 많은 외국인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및 제도를 시행하기도 했던 우리나라엔 현재, 5천만 명의 인구 중 약 300만 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고, 이는 총인구의 약 6%에 육박하는 수치이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높은 편은 아니다.




싱가포르와 같이 국가 차원에서 영어 공용화 정책을 시행하는 해외의 경우 더욱 세계 속에서의 입지가 커지고 있다. 국민들은 영어로 교육받고 주 언어로 사용하면서 문화를 익히고 그에 따라 사고방식도 바뀌고, 세계 다른 나라에 대한 넓은 마음을 가지게 된다. 


우리에게 싱가포르는 영어가 통하는 안전한 나라라는 인식이 있. 철저한 치안과 벌금으로 범죄가 적고, 특히 외국인에게 범죄 행위를 했을 때는 처벌이 더 무거운 나라이다. 언어가 통하고 안전한 이미지로 스위스 못지않게 많은 자금이 모이는 곳이 싱가포르이기도 하다. 부산보다도 작은 나라이지만 수많은 관광객들이 매년 찾는 나라이고, OECD 70개국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PISA Test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전 과목 1위를 거머쥐며 세계 1위의 교육 체계를 가진 나라라 평가받기도 한다.


어린아이들도 영어를 한다


예로부터 외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평화로운 민족, 하지만 고립된 나라라 평하곤 했다. 더 이상은 고립이란 단어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에 어울리는 단어가 아니며, 반대로 더욱 세계로 뻗어나가는 삶을 우리 아이들은 살아야 한다.




크로아티아의 한 대학, 나와 같은 언어학 수업을 듣던 학생 중 절반 이상은 3개 국어 이상을 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영어를 능숙하게 사용했고, 독일어나 불어, 스웨덴어 등 주변 국가의 언어를 하는 친구도 많았다. 주변 나라와의 교류가 잦은 유럽의 학생들에게 이제 제2 제3 언어는 기본인 것처럼 느껴졌다.


프랑스의 부모들은 가정에서부터 자녀에게 영어교육을 실시한다. 프랑스 사람들이 불어에 대한 자부심으로 영어를 못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다닌다는 것은 이제는 옛말이 되었다. 가정에서도 생활영어를 통해 영어를 교육했는데 2005년부터 영어 조기교육 새로운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대부분의 프랑스 아이들은 영어를 유창하게 할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해간다.     


네덜란드 국민의 80%가 영어를 유창하게 다. 66%는 독일어를 하고 25% 는 불어를 한다. 방송에서도 우리나라는 영화나 만화를 틀어도 더빙이 된 영상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네덜란드는 그렇지 않다. 더빙이 아니고 자막으로 된 그 기존의 영상을 틀어준다. 생활 속의 외국어를 통해 대다수의 국민들이 제2 외국어를 잘한다.


유치원에서도 영어를 배운다


네덜란드의 국가경쟁력은 외국어 교육에서 온다는 이야기도 있다. 초등학교에서도 회화위주의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외국어 교육을 더욱 효율적으로 또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외국 기업이 들어가기 좋으며 사회, 경제, 문화 부분에서 상당한 발달을 이룰 수 있었다.      


미국 엄마들도 자녀들에게 중국어 교육을 시키는 문화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한다. 과거에도 미국 부모들은 자녀들이 제2 외국어 하나쯤은 유창히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스페인어, 불어를 학습시키기도 했는데, 아시아가 전 세계를 주도하는 메인 축의 하나로 성장함에 따라 아시아의 여러 나라로, 예를 들면 중국이나 일본, 우리나라로 유학을 오는 외국 친구들도 상당히 많아졌다.


미국과 가까이에 있는 캐나다도 불어 집중 수업을 제공하는 유치원들이 많다. 영어는 생활하며 사용하게 되니, 유치원에서 불어만 사용하여 이중언어를 권장하는 것인데, 부모들이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하지만, 자녀에게 이중언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불어 유치원을 선택한다고 다.


세상은 넓고, 이제 영어는 기본이다


영어를 잘하는 것, 다른 나라의 언어를 할 수 있는 것은 한 인간에게 커다란 플러스가 다. 그 나라를 벗어나 세계를 탐험할 수도 있고, 수많은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좋은 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 언어능력은 자신감이 되어, 한 인간이 자신이 태어난 나라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것에 큰 힘이 된다.


그 나라의 언어를 더욱 쉽게 빠르게, 자연스럽게 습득하기 위해서는 어린 나이부터 그 언어에 노출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러한 환경은 부모가 만들어줄 수 있다. 내 아이의 삶에 밝은 빛이 될 언어교육에 대한 열정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부모에게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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