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든 생각이
하루 종일 이어지는 건 쉽지 않아요
마음먹은 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고
느슨해지기도 하고
그래도 오늘 나에게 머물렀던 단어가
무엇이었나 생각해봐요
“깨끗하고 단순하게”
깨끗하고 단순하다는 것은
양념이나 조미료, 복잡한 조리가 필요 없이
재료 하나하나의 본질로
충분히 근사한 음식이 되는
샐러드처럼
외부 환경이나 시선, 성과에 상관없이
오롯이 “나”의 존재로
근사한 삶이 되는 것!
우리는 종종 이런 삶의 본질을 잊고
외부의 자극에
영향을 받을 때가 많죠
한 주를 잘 보낸 우리에게
격려와 위로만이 필요한 금요일 밤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 단순하게
일상을 누려야 하지 않을까요
이번 주도 모두 고생하셨어요
복잡한 생각 떨치고
단순하게
불금을 보내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