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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갖지 못했던 것들이 누구나 한두 개쯤은 있을 것이다. 소유하고 싶어 갈망하던 것들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잊혀지기도 하는데, 사실은 옅어졌을 뿐 잊혀진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우연찮은 기회로 다시 그때를 떠올리기라도 한다면 어느새 짙어져 갈망에 사로잡힌다. 해결 방법은 그것을 갖던가 아니면 다시 덮어두던가. 하지만 어떤 것들은 소유할 수 없기에 값지고 빛날 수 있다. 이제는 시시해진 장난감들을 갈망하던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 아직 살아있다면 그것은 떠올릴 무언가가 있다는 반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