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했던 고3시절, 그러나 다시 암울해져 버린 캠퍼스 1학년
안녕! 얘들아~ 나는 고등학교 3학년 형, 이름은 현재라고 해~
너희들 피구 하는 모습이 너무 신나 보이고, 보기 좋아서 응원해주고 싶었어~
다치지 않게 조심히 놀아라
형~ 형도 끼워 줄까요?
응? 나? 난 괜찮아~ 나는 너희들과 키가 다른 걸~
내가 껴서 하면 다른 친구들이 불편해하지~
아니요~ 더 재밌을 거 같은데요~ 친구들한테 물어볼게요~
친구들이 너무 좋데요~ 다들 같이 피구 하재요~
같이 놀아요~! 형~ 부탁이에요~
그럴까?
오늘 한 번 같이 놀아볼까~
그렇담, 어떻게 하면 피구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지 알려줄게~ 잘 봐라
좋아요!! 재밌겠다~ 앗~싸~!
여보세요? 혹시 현재라는 학생 번호일까요?
네 제가 현재인데요~
누구누구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가 얼마 전에 어떤 형을 만났다며 교회를 보내 달라 해서 동네 교회를 보내게 되었는데 너무 즐겁게 다니네요.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애가 더 의욕적이 되었어요
아이의 변화가 궁금해서 누가 너한테 교회 이야기를 꺼냈어? 물었더니
옆에 학교 형이 그랬다고 해서, 직접 통화해 보고 싶어 전화했어요
예 그러셨군요. 제가 아이에게 교회 믿음에 대해 소개했고,
엄마와 상의하고 동네 교회에 다니라고 권유했습니다
허락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니에요~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끼쳐 줘서 고맙다는 말 전해요.
혹시 이상한 사람 일지도 몰라 걱정돼서 확인 전화 해 봤는데,
통화하고 나니 마음이 놓이네요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야 지금 바로 병원으로 와야 할 것 같다. 네 엄마가 많이 다쳤어
당신이 살아 있는 하나님이라면 이게 말이 되나요?
내가 얼마나 기도하며 살았는데, 내가 얼마나 당신만 생각하고 당신을 의지하고 살아왔는데
당신 살아 있는 거 맞긴 맞나요?
대답 좀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