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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헤브 May 18. 2024

19화_교환학생_수능, 교환학생 준비

벌써 20년이 다 되어 가는 시절이지만, 여전히 오늘도 살아 숨십니다  


사랑하는 기쁨이 안녕!
오늘 아빠가 대학생 시절 이야기를 더 해줄 거야
대학을 어떻게 가고,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떻게 미국까지 교환학교 학생으로 가게 되었는지
교환학생 이후에 따라온 기적과 같은 사건들은 이 다음에 말할게
그간 궁금한 게 있었어
스무 번 가까이 아빠 인생을 따라온 너의 마음 여정은 어땠을까?
아빠 글을 읽으며 매번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빠의 마음을 확인하며 너는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
부디
기쁨 가득하고
기대 가득하고
기도 가득한 시간이 되었길 바랄게
시작에 앞서, 우리 잠시 기도할까?
사랑하는 하나님, 아빠 이야기가 기쁨이 마음 그 깊은 샘 속에 가득 차올라
기쁨(Joy)이가 끊임없이 우물 바깥으로 솟아나길 원합니다.
그가 살아가는 어느 지점에서든
어느 순간에서든
지혜가 필요할 때나
 도저히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가야 할까 모를 때,

아빠라면 어떻게 했을까?
 궁금해진다면
그때마다 아빠 이야기 하나씩 꺼내
자신 삶에 고난을 극복하는 유용한 도구로 쓰게 하소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란 존재를
부인하고 싶은 마음이 혹여 다가올지라도,
그 음성에 속지 않게 하시고
영원토록 실수가 없으신 사랑이신 주님 당신을,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신음소리까지 모두 듣고 계시는
예수님 음성을 청종하는 아들로 살게 하소서
성령 충만은
성령님께 배우고, 그분의 도우심을 입어,
예수로 충만한 인생으로 인도함을 의미한다는 그 사실을
어린 시절부터 깨닫고 그분으로 가득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아름다우신 당신의 성품을 사모하고,
날마다 배움으로 주님을 모르고, 또한 사모하는 모든 이들에게
작은 예수 되어
어둡고, 상하고 쓰라린 이 세상, 전 세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따뜻하게 품는 어른 되게 하소서
주여, 이제 제 마음에 새겨긴 성경 말씀을 통해 다시 한번 우리 마음속 죄를 회개하고, 겸손하신 당신만을 갈망하기 원합니다

이 새벽 우리 주님 사모하는 모든 영혼들을 만족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5.18 새벽 6시)



기쁨아 오늘은 네게 할 마지막 이야기를 서두에 적으려 해


아빠 이야기 다 듣고 나니, 네게 어떤 마음속 어떤 감정이 차오르니? 어떤 생각을 하게 되니?


너의 인생이 나와 같을 수 없기에,


너의 미래에 어떤 위기의 순간이 오면, 그때마다 아빠 글 하나하나 찾아보며


네가 얻을 수 있는 지혜를 꼭 찾아가기 바라.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천착하기를 바래


아빠는 지난 5년 동안 매년 성경 3독씩 하고 있어 지금 15독째이고, 평생에 걸쳐서는 25독을 했어.


누가 그랬어. 성경 말씀은 자기 나이만큼은 읽어야 한다고


아빠가 예전에 많이 게을렀어.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주님께 달라고만 요구하던 시절이 있었지


그러나, 말씀을 사모하고 그 말씀대로 사는 것이 훨씬 중요한 것을 알았을 때 다시 성경에 대한 사모함이 생겼고, 실제로 매일 말씀과 살아가는 삶이 몇 독을 하는지 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것도 배웠어. 회독수는 열정이 있었다만 설명해 줄 뿐이야


거룩한 삶의 예배가 따르지 않으면, 너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예수님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그 성경 회독 수는 오히려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게 되는 거 꼭 기억해 줘


그러나, 그때 다시 시작해야 하는 거야. 너를 자책하고 포기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결단하고


말씀이 너를 읽도록 네가 말씀을 먼저 읽어야 해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읊조리고, 외우며, 나누고, 다른 이들에게 말씀을 전파하면서 네가 자라가길 바라  


기쁨아 언제든 일이 잘 안 풀리고, 상황이 답답하고, 관계가 어그러지고, 손에 대는 것마다 잘 안된다 느껴지면 성경을 열어


반대로 감사하고, 기쁘고, 행복하고, 평온해도 하나님 말씀을 네 곁에 두고,


무미건조한 시절에는 얼어붙은 마음이 녹을 때까지 읽고, 가만히 멈춰서 하나님께 네 굳은 마음을 깨뜨려 달라고 간구하는 눈물의 기도를 드려  


성경을 외고, 듣고, 읽어. 성경공부에 열심히 참여해.

공동체 성경 읽기 형식으로 네 가족이 모두 모여 성경을 낭독하고,

가정 예배를 드리다 보면 현재 아빠, 엄마, 네 가정처럼

네가 만들 그 미래 가정도 천국과 가까워지게 될 거야


기쁨아 사랑해, 너를 너무너무 사랑해


오늘 하루 느리고 지금 하는 것마다 안되고 어렵다 느껴져,

그때마다 중얼중얼

나 기쁨 이는 할 수 없어라고 혼자 말하는 걸 아빠가 매번 모른 척하고 듣고 있었어

마음이 아팠고 기도가 간절히 나왔어. 네 불편한 몸을 잡고 네 상한 몸과 마음을 안을 때마다 기도를 드렸어

 

아빠와 날마다 외치는 그 고백대로 얼마 후면 너는 네가 원하는 그 일을 할 수 있게 될 거야.

네가 스스로 놀라게 될 만큼 실력이 좋아질 거야


분명히 어제까지 안되었는데, 오늘 되는 걸 보며 너는 곧 하나님의 능력을 확인하고

조금씩 더 그분께로 가게 될 거야 결국 그분을 굳게 믿게 될 거야. 아빠처럼 말이야


하나님은 너의 때에, 네가 겸손하게 그분을 경외하기만 한다면,

때가 되면 그분의 방법대로 너를 높여 주실 거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베드로전서 5:6)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베드로전서 4:19)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베드로전서 4:11)


뭇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존대하라 (베드로전서 2:17)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베드로전서 1:22)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야고보서 5:15,16)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야고보서 5:11)





아빠 손 꼭 잡아

이제 타임머신 타고 아빠 과거로 올라갈 거야! 자! 기쁨아 지금 출발한다!




2000학년도 00 대학교에 지원해 주신 0 현재님 감사합니다.

현재 지원자는 예비 3번입니다. 최종 결과를 이후에 통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랬다. 아직 최종 합격이 아니었다. 예비 3번이었다.

사실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음성을 통해 그런 예비 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나는 예비 합격생이었다.


대학능력시험 수학능력 평가일 1999년 11월 17일, 그날 역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매서운 한파로 기온이 낮았다 그날의 기상청 온도는 평균 기온 5.1도를 가리켰고, 수험장 정문 앞에는 예년처럼 여전히 두 손 모은 수많은 어머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우리 아이 시험 잘 보게 해 주세요"


예수님, 부처님, 조상님..


모든 신을 한꺼번에 불러들이는 날, 이른 아침이 밝았다

두 손 꽁꽁 얼까 봐 핫팩 대어주는 엄마들이 저마다 자기 아이를 꼭 안아주고 늦을세라 고사장 입구를 통과시켜주고 있었다.

 


고사장 입실 전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심한 긴장을 했다.

단 하루의 시험이 내 인생 전반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게 그제야 체감되면서 이해되지 않는 그 길을 일단 따라가야 했다

 

1교시는 언어(한국어) 능력 시험 평가 시간이었다.

2000년도 수능은 1교시 국어영역이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다.

최근 몇 년간 가장 어려운 언어 능력 평가였다


당시 전국에 응시 인원이 86.8만 명으로 집계되었는데 1교시 언어 영역 만점자는 전국에서 단 10 명 밖에 되지 않는다 했다. 결과가 나오니 그래도 120점 만점에 세 자릿수 결과를 받아 불행 중 다행이라 여겼다


문제는 2교시였다. 1교시에 처음 받아 보는 난이도 문제에 지나치게 집중한 이후로 심한 긴장감으로 인해 엄청난 피로감이 몰려들었다. 어질어질한 몸상태에 지문이 이해되지 않았다. 평소 풀 수 있는 쉬운 문제도 다 틀릴 것 같다는 음울한 느낌이 엄습했다. 1교시 충격파가 워낙 거셌다. 직감적으로 오늘 시험 결과가 실패에 좀 더 가깝겠다 생각하며 우울한 마음으로 3,4 교시를 이어나가야 했다


시험 당일, 2교시 이후 쉬는 시간에 한동안 멍하게 교실 정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나님께 온전히 드렸던 고등학교 2, 3학년 시절을 조용히 되돌아봤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흩어져 있던 마음을 다시 모아야 했다. 그간 성실하게 준비했으니 남은 교시는 아는 문제만큼은 놓치지 말고 다 풀자 재차 각오를 다졌다  


몇 주가 흐르고 최종 결과가 나왔다. 예상외로 언어 영역은 고득점을 했다. 그러나 수학 영역은 예상대로 결과가 매우 좋지 않았다. 나머지 영역도 꽤 괜찮은 결과가 나왔다. 1교시는 망치고 나머지 3교시는 괜찮은 결과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재수를 하기에는 커다란 경제적인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우리 집 형편을 알고 있었다. 재수를 너무 하고 싶었지만, 부모님께 그 뜻을 말씀드리지 않았다.


외국어 영역은 만점을 받았고, 평소 어려워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물리 문제도 다 맞혔다. 주님께 감사할 수밖에.. 그러나 낮은 수학 성적으로 상위권 대학에 지원을 할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서울 내 대학교 중 갈 만한 곳을 찾아보았다. 그리고는 지원한 대학을 어렵게 예비로 합격하게 되었다




어머니는 담담하게 주님 뜻을 구하자 하셨다.

붙는 것도 떨어지는 것도 다 그분 뜻 안에 있는 것이니 편안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자 하셨다.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시고 실수가 없다고 하셨다


고2, 고3 전도하는 데 어마어마한 시간을 할애했던 일이 다시 떠올랐다.

그 시간을 주님께 드렸던 나의 첫 마음을 주님은 어떻게 받으셨을까 사뭇 궁금해졌다

그러나 그분 마음을 알 수는 없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그때가 차면 알려주시리라 믿었다  

이젠 그다음 걸음을 걸어가야 했다


서울 모 대학에 합격했다. 남들이 말하는 상위권 대학이 아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그 해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 재수를 해서 수학만 보충하면 소위 SKY 도 도전할 자신이 있었지만, 부모님에게 그 말씀을 드리고 재정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내게 이기심이라 여겨졌고 무리수라 판단했다.


처음엔 영어영문학을 전공으로 대학생활을 시작했지만 몇 년 후에 경영학을 복수 전공할 수 있었다.


지독한 가난을 하루속히 벗어나고 싶었기에 졸업 후 사회로 나가 빨리 남들처럼 일하고 싶었다.


(기쁨이는 밥이 맛있어서 하트를 뿅뿅 주었어요

사랑해요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세월이 흘렀다



군 제대 후, 그간 기도했던 제목 하나를 이루겠다 굳은 각오를 다졌다.


복학을 하고, 여러 나라 교환 학교 후보 대상 군을 물색했다. 미국, 유럽, 아시아까지..

몇몇 나라가 보였지만, 토플 성적을 높게 받으면 미국에 지원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토플 시험 비용, 도서 비용, 학원 비용이 당시 내게는 큰 부담이었다. 기도하며 방법을 찾다가, 토플 학원 행정 보조로 종로 어느 학원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다. 토플선생님 강의 관련 보조 일을 하고, 수업은 공짜로 듣는 조건에 소정의 수고비 정도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토플 선생님 두 분은 나를 좋아해 주셨다. 명랑한 나를 언제나 친절하게 대해 주셨다.

공부 열심히 해서 원하는 미국에 꼭 가서 네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해주셨다.

지금도 그 남자 선생님과 여자 선생님 성함은 잊었지만 환한 얼굴과 그 미소는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몇 개월 후 결과적으로 미국 교환학교에 갈 수 있는 커트라인을 넘는 점수를 여유 있게 취득할 수 있었다.

최고득점이 아니어서 매우 아쉬워했지만, 합격 커트라인은 충분히 넘는 점수였다. 잘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했다 


지옥이라 여겨졌던 힘든 군시절을 끝내고, 이제 저 천국 입성을 앞두고 있었다.


또 다른 문제가 남아 있었다. 막대한 비용이었다.

800만 원이란 비용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시험에 합격하고 미국으로 출발하기까지 준비 기간이 비용을 마련할 수 있는 시간에 비해 그리 길지 않았다.


서둘러야 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마가복음 9:23)


나는 이 말씀을 붙잡았다.

믿는 자가 되기로 굳게 다짐했다.

그리고는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 보았다.


최대한 많은 알바를 했다. 학교 수업을 하고 주말이나, 그 외 빈 시간에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에 집중했다. 그러면서도 전도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린도전서 10:31)


뭘 하든 결국 주의 영광을 위해 해야 한다면, 교환학생에 가는 이유도 거기에서 한치 벗어나서는 안된다 생각했다. 시간을 쪼개 공부하고, 아르바이트하고, 복음을 전했다. 그리고 기도 가운데 주님은 모금 활동을 할 지혜와 용기를 주셨다.



평소 알고 지내는 여러 지인분들께 기도 편지를 나눴고 100만 원 넘는 후원금을 모았다. 나머지 200만 원은 아르바이트를 해서 스스로 모았다. 총 800만 원 정도가 필요했는데, 해당 학기를 마치고 나서야 내가 영문과 1등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놀라운 주님의 섭리였다. 나 같은 사람이 평생 해 본 적 없는 1등을 하다니..


400만 원 정도 절반의 비용이 장학금으로 주어졌다. 모자란 100만 원은 가족과 친지들을 통해 채워주셨다. 비행기 금액이 또 별도로 필요했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놀라운 것이 그 당시 같은 교회에 집사님이셨던 지금 내 장모님께서, 이름 밖에 모르던 어느 형제를 위해 비행기 표를 사주셨다.


장모님 평생 효도 드릴게요



아내와 데이트를 시작 한 건 그로부터 1년이 훨씬 넘은 이후의 일이었다. 그때는 그저 친한 선후배 관계였을 뿐이었다.


하나님이 다시 내게 말씀하셨다.

이제는 너의 몫이 남았다.

너는 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이니?

내게 강한 어조로 물으시는 것 같았다.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이사야 6:8)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미국으로 보내소서!

절로 기도가 터져 나왔다.

미국 중부 캔자스 소재 대학에 최종 합격 소식을 듣고 난 그날 밤도 울며 기도드렸었다.

주님 저를 써 주세요. 당신의 이름을 위해 작고 연약한 저란 사람을 사용해 주세요

제가 부르심에 순종하는 자녀가 되길 원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베드로후서 1:10절)



2006년 초여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얼마 전 처음 만난 교환학생 동기 15명과 함께,

그렇게 지구 반대편을 향해 날아가게 되었다


그 땅에는 더 많은 기적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님은 미국 땅에도 여전히 살아 계셨다.

그분은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를 기다려 주고 계셨다 그분은 무소부재(無所不在, omnipresent) 하셔서 미국 땅 가운데서도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나를 맞아 주셨다.


사랑의 하나님으로 그 모습 그대로 존재해 계셨다.

이내 내 가슴은 터질 듯 요동치고 있었다



미국 교환 학기 시절, 교내 신문에 나온 내 모습,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던 나를 교내 신문기자가 짧은 인터뷰 후 기사화 하였


P.S 여러분 모두를 응원합니다 예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시며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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