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인테리어 완료
창원에 내려온 지 3주 정도 지났다. 곰팡이가 득실거렸던 베란다도, 내부 인테리어도 끝냈다. 빨리 끝내고 싶었다.
난 이걸 끝내야만 다른 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강박 아닌 강박 같은 거였다.
그리고 시작된 남자 친구와의 일, 고객 상담전화에서 협의가 되면 우리는 장비를 챙겨 시공 장소로 갔다. 그리고 탄성코트 시공을 했다. *탄성코트란? 내수성에 강한 돌가루 페인트를 벽 전체에 도포해 두툼한 도막을 형성하며 벽에 코팅을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생각했던 대로 난 마케팅 및 사무 담당을, 남자 친구는 현장 업무를 맡고 있다. 성과는 만족한다. 문의전화와 현장시공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금을 유지하거나 더 크게 성장하려면 우리의 노력은 계속해서 더 들어가야 한다. 그게 아니면 도태되겠지.
균뚝 커플 파이팅!
집을 들어왔을 때 처음 보이는 곳인 거실,
사람도 첫인상이 중요한 거처럼 처음 보이는
이 거실 또한 최대한 넓게 보이고 싶었다.
그래서 최소한의 가구인 소파와 tv만 넣었다.
거실은 밤과 낮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조명의 역할이 크다.
먹었던 술병도 몇 개 이렇게 놔주면 인테리어 소품으로 괜찮은 거 같다. 재활용도 되고 굿!
시계도 벽에 걸지 않고 바닥에 내려봤는데
나쁘지 않아서 저대로 그냥 두는 중
(사실 다른 가구들로 인해 벽에 못을 너무 박은 거 같아서 시계는 바닥으로..)
가끔 이렇게 홈카페를 차린다. 남자친구가 요리를 잘하는 편이다. 난 요리에 관심도 잘하지도 못한다.. 나의 단점을 커버해주는 남자친구,
반대로 남자친구의 단점은 내가 장점이지.
뒷 베란다는 앞 베란다와 다르게
햇빛이 잘 안 들어와서
저렇게 곰팡이가 심했던 상태였다.
곰팡이를 제거하는 밑 작업과 함께
베란다 벽면 탄성코트 시공 후
세탁기를 들일 수 있었다.
친한 언니한테 예전에 선물 받았던 충전식 조명,
터치로 작동돼서 편리하기도.
부엌과 옷방&작업방으로 쓰고 있는 곳은 아직 정리가 덜되어 나중에 차차 공개 갈 수 있음 할까 한다.
오랜만에 올리는 브런치 글이다.
내 이야기를 관심 있게 봐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할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