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 한창 힘들 때 ‘그냥 저 차에 치여버리면 내일 출근을 안 해도 될까?’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어.”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긍정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친구b가 저런 말을 하다니. 심지어 때로 지나치게 긍정적이어서 친구들이 걱정을 할 정도였는데... ‘도대체 회사란 무엇이기에 그 밝은 애를 저렇게 다크하게 만든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퇴사하고나서 다시 밝아진 걸 보고 안도의 한숨. (역시 회사를 메워야)
친구c는 인터넷에 “출근 안 하는 법”, “출근 하기 싫을 때”, “출근이 무서울 때”를 검색한다고 했다. 회사가는 것이 단순히 싫은 것을 넘어 ‘무서웠다’고 했다.
하~ 일이 힘들거나, 사람이 힘들거나. 둘 다거나… 친구들의 저 말들을 듣고 있자니 남일 같지 않으면서 ‘돈 벌어먹기 너무 힘들다…^ㅠ’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서 ‘나를 지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동시에 너무나 어려운 일이기도하다. 그러니 늘 되새길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내’가 우선이다. 오늘도 머리에 힘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