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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여행4 남도의 길
06화
보리수와 탑
드로잉- 장성 백양사
by
최민진
Oct 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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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가는 길
빈 나무가 서 있다.
하나의 켜 밖으로 나아가며
안을 비운다.
쌍계루에 이른다.
포은 정몽주 시를 남기니
'
노을에 저무는 산과
달빛 흘러 돌아 맑은 가을 물'이라
.
다리 지나 일주문 넘어
보리수가 잎을 떨군다.
나무 아래 길 찾으니 여덟의 바른 길
.
지혜의 언어를 비친다.
산사에
머무는
이들
두
손 모으고
석탑을
돌아 걷는다.
물소리 낮게 울리고
백양꽃이 무리 지어 피었다.
여름 잎 지고 붉은 송이 잎을 바라니
'이른 가을의 그리움'이라.*
*백양꽃의 꽃말
(장성 백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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