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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0엔(15만원 정도)으로 산 일본간식과 제품

by 소망이


아침에 여유가 있어 이 주제로 글을 작성해 보려 한다.


평소 집에서 밤 10시 즈음 자고 새벽 5시에 일어나던 습관 덕분에(일부러 루틴 만들려고 한게 아니라 그냥 몸이 이렇게 됨. 완전 새 나라의 어린이 스타일이 됐다. 아니면 K-군인?) 일본여행 기간동안 아침시간이 여유가득하다.

조식을 여유롭고 우아하게 먹고 와서 나와 반대로 아침잠이 많은 학생들을 깨우기 위해 방마다 전화하고 문 두들기고 하고 와도 시간이 30분은 남는다.


우선 난 15만원을 신한 SOL트레블체크카드에 엔화로 환전해 넣어 왔다. 환율이 930원대로떨어져서 16,000엔 정도이다.


호텔 근처 라이얼 린쿠타운점, 덴덴타운에 있는 애니메이트 그리고 도톤보리에 있는 돈키호테 비슷한 가게에서 구매했다.


1. 간식

초코, 녹차 과자, 메이지 마카다미아 초콜릿, 그리고 곤약젤리 여러개를 샀다.


저지푸딩은 한국에 가져가면 상할 것 같아 밤에 호텔방에서 먹었는데 다시 마트나 로손편의점 들르면 세개 정도 더 사서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2. 셀 선물

제작년에 일본에 다녀오신 선생님이 이 치약을 선물로 주셨는데 맘에 들어서 나도 셀식구들 드리려고 샀다. 여기서는 한개에 3천원 조금 안 되는데 쿠팡으로 검색해보니 5천원 정도이다.


3. 가족 선물

어르신들께 유명한 동전파스 구매했다. 1개에 6천원 조금 안됐던 것 같다. 종아리에 붙이는 파스도 샀다.

애니메이트에서 두 딸에게 선물할 핸드폰고리를 샀다. 중고물품(second hands)이어서 다른 신상에 비해 많이 저렴했다. 한개당 2,500원 정도.


4. 내 것^^

4박 5일동안 내가 제일 수고가 많았으니 즐겁게 골랐다.

스타킹이 맘에 들어 샀는데 여자 가이드 선생님이 본인도 사서 신는데 품질이 좋다고 하셨다.


거의 다 써 가서 사야 했던 메이크업베이스, 립스틱을 샀다. 오늘 화장할 때 해보니 나에게 잘 맞는 것으로 고른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하루 만오천보 이상 걷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니고 시간맞춰 예의를 갖춰 다니도록 하루종일 지도하느라 긴장한 나의 몸과 마음을 풀어주고 싶어 러시 입욕제, 마스크팩, 풋케어제품을 구매했다.


러시의 향과 부드러운 감촉, 그리고 향기가 지금도 내 몸을 감싸고 있다. 한국에 가서도 나를 위한 선물은 러시 입욕제로 해야겠다. 세개 들어있는 것 15,000원 정도 냈다.


페이스 마스크도 하고 나니 얼굴이 완전 촉촉해졌고,


풋케어 제품은 효과는 괜찮은데 독한 화학성분을 쓴 것처럼 냄새가 강해서 추천하지 않는다.


일본에 가서 무엇을 살까, 무엇을 사면 졸을까 하는 독자님들에게 작은 팁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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