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오키나와를 처음 간 것은 10년 전이었을까?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남녀주인공이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코우리대교를 달리는 모습을 보며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 나도 저런 곳에 한번 가보고 싶다'라고 말이다. 그 막연한 생각이 이어져 그렇게 이곳은 나의 첫 해외여행지가 되었다.
처음 갔던 오키나와는 모든 게 새롭고 흥미로웠다. 그 뒤로도 쭈욱 매년 가게 되었고 현재는 남편과 내가 가장 사랑하고 좋아하는 여행지가 되었다. 그와 내가 사랑하는 오키나와를 이토록 사랑하게 된 이유를, 그 여정을 기록해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