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빈 의자 하나

11월의 답시

by 햇살나무 여운


돌아올 때가 되었지

돌아볼 때가 되었지

먼 길 떠났던 나를 위해

먼 길 걸어온 너를 위해

빈 의자 하나 내어 놓아야지

내 마음 볕이 가장 좋은 자리에.


박노해 '가을 나그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