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쓰기: 나의 단어로, 대니 샤피로
당신이 작가이건 아니건,
나는 이 책이 글을 쓰며 살아가는 삶에 필요한 자질들을 발견하고
다시 발견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모두 스스로를 확신하지 못한다.
이 세상에 발 딛고 살아가는 우리는
자기 자신이 뭔가 잘못 생각하는 건 아닌지
저마다 은밀히 궁금해한다.
우리는 더듬거리고, 사랑하고, 패배한다.
p.13
고통은 우리 안에 세부를 새긴다.
커다란 기쁨도 마찬가지다.
버지니아 울프가 말하길
강력한 감정은 그 흔적을 남기게 마련이다.
글을 쓰기 시작하자.
적막과 고요를 키우자
새로이 발견하게 될 때까지 강한 감정 쪽으로 향하자.
p.47
모퉁이를 만들자. 퍼즐을 잘 맞추는 사람은 모퉁이부터 만든다.
그들은 색깔이나 모양을 무시하고 그저 각진 모서리만 찾는다.
그들은 아주 조그만 모퉁이 하나를 맞추는 데 집중한다.
모든 책과 이야기, 그리고 에세이는 단어 하나로 시작한다.
그다음에는 하나의 문장이, 그다음에는 하나의 단락이 이어진다.
이런 단어나 문장 단락 들은 실제로 시작되지 못하고 끝나버리기도 한다.
지금은 알 수 없다.
시작도 하기 전에 이야기 전체를 알려고 안달하지 말자.(,,,)
당신은 전념, 그래, 이 사소한 모퉁이에 전념하고 있다 단어 하나. 하나의 이미지.
하나의 세부. 전진하자. 그리고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자.
p.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