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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용현 Aug 02. 2024

함께라는 말보다 혼자가 어울릴 때

시덥지 않은 농담을 던지고 같이 있는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었던 우리들.

어느덧 각자 바쁜 생활에 치여 예전보다 만남의 횟수가 줄고 이제는 우리가 멀어질 일 밖에 남아 있지 않음을 직감할 때 서글픈 마음이 든다.


어쩌면 함께라는 말보다 혼자라는 말이 어울리는 어른이 되어가는 것은 아닐까.


서로의 안위를 챙기기 보다 각자의 생활에 전념해야 하는 시기가  올 때 우리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한 때 행복한 날들을 보냈음을 잊지 말기.


사소한 일들마저도 결코 사소하지 않았고

기쁜 날엔 축하하고 슬픈 날엔 위로했던 우리들의 생을.

조금씩 나눠 간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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