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용현 Nov 19. 2023

행운이 쏟아지기를

3천 년 만에 한 번 핀다는 전설의 꽃. 우.담.바.라.
구원, 구세주라는 꽃말을 지닌 우담바라가 피었다는 목격담이 들리면 그 꽃을 보기 위해 몰려든다고 한다. 유일한 꽃이자 상서로운 일이 생길 징조로 여겨 행운을 얻기 위해 찾아가는 것이다.
어쩌면 당신이나 나도 3천 년 이상을 기다리며 태어난 꽃은 아닐까. 닮은 구석이 하나 없는 유일한 꽃. 그래서 특별하고 행운스러운 꽃. 지구에 딱 한 번 태어나 우리는 우리를 보고 싶어하고 그리워하기도 하는. 어느날 갑자기 나도 모를 느닷없는 탄생이었다해도 건강하게 눈을 뜬 건 기적과 축복의 상징이 아니었겠냐며. 우리에게 행운이 쏟아지기를.

우담바라.

작가의 이전글 내가 나를 사랑할 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