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먹게 해 줘라 오버
>>서울 용산구 해방촌에 위치한 우리책방은 귀여운 시바견 우리가 사장님으로 있는 반려동물 전문 서점이에요. 책도 있고, 용품과 굿즈도 있는데 귀여운 게 너무 많아서 저처럼 맥시멀리스트에 귀여운 것이 세상을 구한다라고 생각하는 이에게 개미지옥 같은 곳입니다.
몇 시간 동안 책방을 전세 낼 수 있는 책방스테이도 예약제로 운영 중이고요.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한쪽 벽면에 손님들이 자신의 반려견 이름에 담긴 이야기를 적은 포스트잇이 가득 붙어 있던 거였어요. 삐삐이야기도 써서 붙였는데 다른 사람들 글을 읽다 보니 뭉클해져서 삐삐한테 더 잘해야겠다 싶더라고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있는 정글핌피는 반려동물 책과 굿즈를 판매하는 서점입니다. 음료와 샌드위치도 사 먹을 수 있고요. 임보견 빵식이가 빵긋하고 맞아 줍니다.
이곳은 좀 더 동물권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요. 그도 그럴 듯이 정글핌피는 반려동물 임보플랫폼인 #핌피바이러스 와 연결되어 운영되는 곳이거든요.
임보 즉 임시보호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상담도 가능합니다. 동물권 서적의 북토크도 자주 여는데 강아지 동반도 가능합니다. (그래도 북토크 신청하실 때 한번 더 확인부탁드려요.)
&보너스 트랙
&부록, 언니 혼자 책 보러 다녀온 이야기
>>스웨덴 스톡홀름 여행 중에 들린 서점에서 만난 블랙푸들이에요. 미디엄푸들로 덩치가 큰 편이었는데 얌전히 반려인과 잘 있더라고요. 북유럽 여행할 때면 크게 짖거나 말썽을 피우는 개를 본 적이 없어요. 모두 훈련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반려인 근처에 얌전히 있더라고요.
서점 내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디자인 강국 스웨덴은 서점도 참 알록달록한 느낌이에요. 책은 언어의 장벽 때문에 사 오진 못했지만 패키지가 예뻐서 사 온 것들이 수두룩해요. 디자인여행을 원하신다면 스톡홀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