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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 응답하라, 우리는 카페로 간다

나는 멍푸치노 시켜줘라 오버

by 희삐
경기도 연천군, 세라비한옥카페


연천에는 너도 나도 처음이야

그래서 더 좋아

우리의 사진첩에 연천도 저장


연천, 세라비카페

장독대가 예쁘게 피었던 날에

강아지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 피고

우리의 마음도 흐뭇하게 피었더라


>>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세라비한옥카페예요. 넓은 한옥에 테라스도 있고 무엇보다 내려다 보이는 수많은 장독대가 장관을 이룹니다. 그냥 바라만 봐도 벅차오르는 이 마음은 무엇일까요?

저희는 망향비빔국수 본점에 갔다가 이곳에 와서 후식을 먹었습니다. 봄이 한창인 5월 연휴에 갔었는데 연천이 물도 산도 참 예쁜 곳이더라고요.


인천 강화군, 메타포레스트


숲 속에 갈색곰과 흰색곰이 놀러 왔어요

나무들이 키가 커서 두 다리로 서서 인사하고

요정들에게 말도 걸어보고

신이 나서는 간식도 막 달래요


응, 그건 안돼


강화도, 메타포레스트


소금빵 한입 라테 한 모금

호텔 조식 같기도 하고

캠핑 온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 품에 개 있어

세상 다 가진 것 같아


>> 인천 강화군에 있는 메타포레스트는 메타세콰이아 숲 속에 있는 야외석과 입구 쪽에 있는 예쁜 건물 실내석으로 구분되어 있고요. 빵이 종류가 많고 맛있더라고요.

사람이 많아도 숲에 있으니 시끄럽다기보다 계속 주변의 초록을 둘러보고 숨도 크게 쉬어보며 힐링이 되었던 것 같아요. 사진도 진짜 잘 나옵니다!



서울 영등포구, 살롱드비건


지켜줄게 너를

지켜줄게 우리가

지켜줄게 다 같이


선유도역, 살롱드비건


비건카페에 유럽이 있어

비건카페에 강아지가 있고

비건카페에 함께 하는 마음이 있는데

그게 너무 귀하고

여기서 한잔 하면 나 역시 멋진 사람이 된 것 같아


>> 선유도역 2번 출구에서 쭉 걷다 보면 선유도공원 가기 전에 있는 곳이에요. 동물권단체 케어가 운영하는 비컨카페로 비건베이커리도 맛볼 수 있고 음료에도 옵션이 다양하게 있어요.(멍푸치노 가능) 무엇보다 수익금은 동물보호를 위해 쓰이고 있어요. 실내 인테리어는 유럽 어느 카페에 와 있는 느낌인데요, 맛도 의미도 너무 좋은 곳이라 널리 알리고 싶네요. 선유도공원이랑 같이 꼭 들려 보세요!



& 언니가 혼자 다녀온 카페 이야기

일본 교토시, 요지야 카페


말차빛깔 눈코입을 한 소녀가 나에게 인사를 건네네

철학은 몰라도 되는 길에서 만난 소녀를 다시 만나고 싶네


>>2016년 10월에 다녀온 교토 철학자의 길을 걷다 들린 요지야 카페입니다.

교토에서 제일 좋았던 것이 금목서 향과 철학자의 길이었는데요.

고즈넉한 거리를 걷다 보면 정말 제가 철학자가 된 듯이 사색을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 길에서 만난 이 카페는 내부에서 보는 풍경도 너무 아름답고 눈으로 먼저 먹는 듯한

음료세트에도 감탄할 수밖에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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