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요나라, 도쿄 #10
점심때 잠시 긴자에 들렀다
또 발걸음은 샤브센으로 향했다.
막상 도쿄를 떠난다 생각하니 새로운 맛집보다
늘 즐겨 먹던 익숙한 음식들이 더 생각나는 것 같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고기에 욕심도 조금 더 내었다.
맛은 오늘도 변함없는 내가 좋아하는 그 맛이었다.
저녁은 타코야끼로 했다.
가끔 이곳에서 포장을 해 와서
가벼운 저녁으로 먹곤 했었다.
타코야끼를 사서 집으로 가는 동안은
식지 않도록 늘 빠른 걸음으로 걸었는데...
오늘의 발걸음도 똑같이 그랬고
덕분에 따뜻한 타코야끼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사요나라, 도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