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 일상
토마토 소스
토마토소스를 만들었다.
홀 토마토 캔 두 개로 넉넉하게 만들어 두면
이런저런 요리에 꽤 유용하게 쓰인다.
야채와 고기를 더한 토마토소스는
엄마의 원 플레이트 런치로.
맑은 양배추 수프를 곁들었더니
더없이 좋아하셨다.
심플 토마토 파스타는
나의 늦은 점심으로.
그리고 남은 소스는 용기에 잘 넣어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
내일은 포카치아를 구워 치즈를 올린 다음
따끈하게 데운 토마토소스에
콕 찍어 먹어야겠다.
냠냠.
연휴 이틀째
컬리의 통밀 식빵과 내가 만든 모닝빵으로
번갈아가며 먹는 요즘의 아침.
살짝 흐트러졌던 식생활을
다시 조금씩 돌리고 있는 중이다.
언제부터인지 하나씩 집어먹던 과자가
어느새 습관이 되어 것도 고쳐가는 중이다.
참크래커를 사놓고 안 뜯은지
일주일은 족히 넘은 걸 보면
이젠 어느 정도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
몸에 좋은 것을 하나 더 하는 것보다
몸에 나쁜 것을 하나 줄이는 것이
어쩜 더 효과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연휴 이틀째,
일상의 휴일보다 연휴는
좀 더 몸과 마음이 느슨해지는 것 같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몸을 더 움츠러들게 하고
나는 이미 이불 속에 파묻혔다.
무슨 하루가 이리도 빠른지.
간식 타임
짧은 아침 나들이로
잠시 강길을 따라 달렸지만
그 겨울의 멋진 풍경을 오늘은 볼 수 없었다.
근사한 카페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을 상상했었지만
그건 날 좋은 날의 즐거움을 남겨두기로 하고
아쉽지만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대신 카페 타임은 집에서 대신하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 오랜만에 함께하는
오후의 간식 타임이다.
나는 모닝빵으로,
동생은 달걀과 치즈를 넣은 토스트로.
나는 홋또 코히로,
동생은 얼음 물에 커피 한 방울 섞어서.
한 집에 살아도 가끔 수다가 밀릴 때가 있다.
오늘은 아마도 2주분의 수다였던 것 같다.
그렇게 또 소소한 기분전환의 시간이 있었다.
한 주의 시작
연휴의 영향으로 살짝 느릿한 아침이었지만
그래도 활기찬 한 주의 시작이었다.
가벼운 한 끼와 조금 무거운 한 끼가 있었고
마음먹은 대로 요 며칠 꼬박꼬박 챙겨 먹기를
잘 이어가고 있다.
결국
마지메를 키우는 것도 동생이 맡기로 했다.
식물을 키우는 재능이 제로인 나는
이번엔 한 발작 떨어져 지켜보는 걸로 했다.
물을 흠뻑 먹은 마지메는 처음 데려왔을 때보다
키가 조금 큰 것도 같고 잎이 더 생생해진 것도 같다.
아주 예쁘다.